카사모정담란

호기심인지 두려움인지...

전신권 13 677 2008.04.14 12:57
새들을 관찰하면서 참으로 숨어있는  본능이 드러나는 것을 보면 재미가 있습니다.

힘들게 먹이를 만들어서 제공하는데도 불구하고 가까이 가면 저렇게 낮은 포복자세로

눈을 부라리고 경계를 합니다. 생존본능이겠지만 참으로 재미가 있습니다.

하루 하루 커가는 모습이 큰 기쁨이 되기도하고 예기치 못한 슬픈 경험으로 마음이 녹아내리기도 합니다.

성공보다는 실패를 통해 더 많이 배운다지만 실패는 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보더 중 블루와 그린 쌍에서 나온 5마리에서 행과 불행이 나눠어집니다.

애초에 유정란 다섯개를 품고 있던 애들인데 너무 많아 다 키우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무정란을 동시에 낳았던 다른 보더 쌍에게 알을 3개를 옮겨 놓았는데 가모는 잘 키우고 있는 반면

자신의 알을 부화시킨 암컷은 과다포란으로 이틀만에 굶겨 죽였네요.

그래도 나누어진 형제는 지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일주일째인 첫 번식 보더도 잘 크고 있고,,,,

다음 번식 사이클 부터는 제대로 번식이 되어갈 듯 합니다.

아마도 전국적으로 부화를 기다리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들이 많길 바라며

50회 정도의 클릭에도 댓글 하나가 달리기에 인색한 카사모가 아니길 바라면서...

 

Comments

정병각 2008.04.14 13:12
  정상적인 자육임에도 어미가 왜 그렇게 과다포란하는건지가 의아해지네요.
포란 중이던 다른 쌍의 알들을 옮겨 넣어줘서 조기부화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사람도 가지각색이듯 새들도 번식습성이 그런가 봅니다...
곽선호 2008.04.14 13:13
  납잗 업드린 새끼들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다양한 종을 번식시키시니...
전신권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기다림도 높을 거라 생각됩니다!!
신종협 2008.04.14 14:23
  마치 부엉이 새기들처럼 보여집니다..
귀한놈들 잘키워주면 좋을런만,,,
그래도 다른둥지에 3마리가 잘크고있다니, 불행중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다음번식 부터는 잘될길 바라겠습니다.
박상태 2008.04.14 14:34
  보더의 번식이 이루어지고 있군요.^^

가모는 잘 키우는데, 정작 부모가 굶겨죽였다니..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길 바랍니다.^^

한 번 읽어보고 잘 읽었다는 간단한 표시만 해도 좋은데, 회원님들은 덧글 달기가 많이 조심스러우신가봅니다.

그런 분들도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아마도 덧글을 좀 많이 다실 것 같네요.ㅎㅎㅎ
박진영 2008.04.14 15:30
  저도 예전에 한번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산란, 포란과 부화는 정말 잘 해주는데...
육추를 전혀 하려고 들지 않는 암놈이었는데...
2번의 기회를 주어도 부화 3일 내로 새끼들을 죽여서...
가모에게 육추를 넘겨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귀한 놈의 후손인데 대리모라도 잘 키워주니 다행입니다.
전신권 2008.04.14 15:39
  우리 집에서 가장 귀한 커플인데  유정란을 100% 만들었으니

다음 번 번식때에는 잘 품기도 하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모에게 옮겨 번식을 시켜 볼 참입니다.
이헌주 2008.04.14 15:45
  귀한 놈들은 귀한 값을 하나봅니다.^^
부디 잘~ 번식하셔서 혜택을 보는 회원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김갑종 2008.04.14 15:46
  번식 생각대로 절대 되질 않습니다.
카사모의 덧글은 너무 어렵다는 공통된 의견입니다.
10자 이상을 기록하라고 하니 그 게...
왔다간 흔적이 남으면 되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정효식 2008.04.14 17:35
  머리 처박고

"영구엄따" 입니다.

숨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원영환 2008.04.14 17:54
  과 포란...
평소에도 조그만 소리나 사람의 출입에도 놀래서 푸드덕 거리는 개체들은 번식철에도
스트레스를 갖고 경계심을 품어 둥지에서 나오질 않고 웅크리는것 같더군요.

또한 암컷이 번식 사이클의 생리적 리듬에 문제가 있어 포란이 부화 시점에 끝나지않고
연장 선상에 놓이게된것은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암컷이 과포란으로 인해 새끼에게 먹이 급여를 하지않아서 아사하는것인지....
부화된 어린 개체가 건강하지 못해서 먹이를 보체는(어미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못해
어미새로부터 받아먹지 못해서 아사한지는 궁금한 미스테리더군요.

어린 새들의 경계하는 눈매를 잘 포착하여 사진에 담으셨군요...잘찍은 사진입니다...^^*
김익곤 2008.04.14 20:01
  마치 야조 둥지를 살펴본듯 합니다.
칼라카나리아는 무슨 다른 혈통을 섞어서 만든 종인가요.
유난히 그런가 봅니다.
꺼벙한 모습으로 둥근눈을 크게뜨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용환준 2008.04.15 10:17
  사진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귀한 종들을 들이시어 계속되는 번식에 하루하루가 기쁘시겠습니다.
구교헌 2008.04.16 07:24
  숨박꼭질 하는것같습니다
어릴적에는 움직임만있어도 입을벌렸는데
눈이뜨면은 경게하는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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