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시작하는 물생활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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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17:37
한동안 물고기에 빠져 안 키워 본 물고기가 없을 정도로 분주하게 살다가
태풍 불 적에 정전이 되면서 고기들이 죽는 것을 경험하고 냄새도 심하기도 하여
모든 어항을 모두 밀어냈다가 다시금 이렇게 5자와 3자 짜리 천일 어항 두 개를 들여놓고
물잡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간단한 금붕어 종류만 몇 가지 키울 생각으로 말입니다.
새 냄새에 물고기 냄새까지 난다고 직원들은 아우성이지만
어쩝니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또한 내 작업공간인데....
간단히 검은 모래에 측면 여과기 하나... 그리고 돌맹이 몇 개 만으로 단순한 어항에
몇 마리의 금붕어를 키우면서 이제는 무리하지 않으렵니다.
대기실에는 5자,,
진료실에는 3자.
나중에 물고기가 입수되면 소개하겠습니다.
직원분들이 아우성이신가 봅니다.
저희는 좋아라 하는뒈~ㅎㅎㅎ ===3=3=3333=3333
5자 어항 물갈아 주려면.......
물이끼 닦으랴, 바닥 산호초 모래 비벼주랴, 물빼고 넣어주랴 .......
옆에서 도와주는 것도 즐겁지 아니하면 힘들어 할테니까요. ㅎㅎ
어떤 물고기가 입수될지 궁금해지네요.
물고기는 대부분이 좋아하고, 냄새도 덜하고, 털도 안날리니 .... 겨울철에는 습도 조절에도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고...
가족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새키우는 취미보다야 낫지요.ㅎㅎㅎ
어항에 매달리는 시간이 반으로 줄것지 하는 생각에 자동 물갈이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수질 수준이 까다로운 수초 어항이나 디스커스 등 배출량이 많은 종은 안되고
탕가니칸을 상대로 했는데 정말 오랜기간 동안 물갈이를 하지 않았지요.
그래도 손 가는 건 별로 줄지를 않더군요.
금붕어류들은 수질에 대해 그리 까다롭지는 않으나 또 다른 복병이 도사리고 있을 겁니다.
짐하나 더 지신 것을 축하 해야하나... 애도?해야하나..ㅎㅎ
저도 한때 접었던 춘란을 또다시 시작했습니다.
지천이 춘란 자생지인지라 마음만 먹음 접하기는 쉽습니다.
해녀가 아닌 해남으로.... 힛~
물고기도 사육일기 쓰시고 공개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후발주자들의 참고가 될 수 있을텐데.... *^^
새, 물고기, 농장 등등등...
그리고 항상 부럽습니다.
그래도 첫 몇 번의 부분환수는 아마도 제가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