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박진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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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8 12:03
오늘 아침에 늘 하던대로...
에그푸드 주고...
먹이 채우고...
야채 걸어주고...
알 꺼내고...
새끼들 살펴보다가....깜짝 놀랐습니다.
새끼들에게 링을 달아줄 시기가 지나가고 있는데 깜박 했던 것입니다.
요새는 이런 저런 일들을 깜박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일 아침에 새들 보면서도 워낙 바쁘게 20분 전후로...
필수적인 것만 후다닥 챙겨주고 출근하다 보니 링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먹이 주느라 출근시간은 가까워지는데...
침 발라가면서 빡빡한 다리에 링을 밀어넣느라 씨름하다보니...사무실에 지각할뻔 했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글로스터도 2쌍이 부화하여 육추 중인 식구들이 늘었습니다.
사진의 글로스터는 2년 전 저희 집에서 태어난 놈인데...
이번에 4마리의 새끼가 부화하였고...그중 한놈의 바탕색이 밝은 것 같습니다.
엄마 닮은 놈(흰색에 모자쓴 놈)으로 자라길 바라고 있지만...
밝은 바탕이라도 노란색일 확율(50%)도 있고 모자를 쓰지 않은 콘써트(50%)일 가능성도 있으니...
흰색에 모자쓴 놈의 확율은 1/4이라 그리 높지 않습니다.ㅎㅎㅎ
좋은 확률로 1/4이 100%로 변신하길,...
저렇게 번식도 잘하니 더 이상 바랄게 없겠네요.
축하드리며, 성공적인 육추를 기원합니다..
저는 이번에 코로나 트리밍을 다 해서 보고있으면 좀 거시기합니다.ㅎㅎㅎ
다음부터는 큰 차이가 없으니 그냥 둬볼까 생각해봅니다.^^
원하시는 이쁜 녀석이 나와주길 바랍니다. 번식기의 재미는 바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어이구 남새스러워라,
동네사람들~~~~~ !
박상태님 글로스터 알궁뎅이래요~~~
물과 모이는 주어도 탈은 안 나지만 둥지 만지면 알은 깨트려먹고 새끼는 탈이 나고 말더군요.
트리밍!!
이거 해서 성공했고 안해서 손해본 통계가 없는데 ...
오리는 물속에서 해도 수정율 빵빵하고 새들은 공중에서 날아 가면서해도 유정란만 낳는데...
어미새 닮은 녀석이 몇마리 나와줬으면 좋을텐데...
다음번 배에서 흔둥이 코로나가 많이 배출되길 기대해봅니다.
예전에 글로스터 처음 키울 때 트리밍 안해서 무정란으로 무던히 속을 썩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트리밍 해 주고있는데, buff한 녀석들은 안해주면 손해봅니다.ㅋㅋㅋ
인간이 자기 눈에 좋은 새들을 만들어내면서 어쩔 수 없이 그리 된 것이니... ㅎㅎㅎ
바쁘니...
오늘도 에그푸드주고 배추주고 몰묻은 손으로 알을 꺼내다가 그만....
근데 새가 이쁨니다. 희안하네요.ㅋㅋㅋ
손으로 밀어내도 둥지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차분하고 포란도 잘 하는데...둥지 만드는 기술은 여엉~~별로입니다.^^*
ㅎㅎㅎ
정말 새가 이쁘고 자태가 곱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