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규칙적인 생활

전신권 9 703 2008.04.22 10:51
새를 키우면서 특히 요즘처럼 번식기에는 생활이 규칙적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일찍 출근하여 냉동실의 에그푸드와  냉장실의 삶은 계란을 꺼내어 해동을 시키고

발아씨앗을 물에 헹구어 준비를 하고

물통과 모이통을 확인하여 갈아주고

필요한 양만큼 그릇에 담아 새장마다 걸어주면 하루가 시작됩니다.

각 장마다 특이 사항을 기록하고 문제가 있는 애들은 집중관리를 위해 관심을 더욱 집중합니다.

혹시 새장 바닥에 떨어져 식어가는 애들은 없는지 확인하는 일도 중요한 일과 중 하나입니다.

오늘도 7일 이상 잘 키운 어린 유조가 바닥에서 식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둥지로 다시금

넣어 주었습니다. 링을 채우고 기록을 사진으로 남기고...

어제 걸어주었으나 다 먹지 못한 에그푸드등 특식은 모두 아침마다 다 버리고 새 것으로 넣어 줍니다.

물통은 볼 물통이기에 비는 것을 보면서 갈아줍니다.

요즘은 깃풀들이 바닥에 날리는 것이 참으로 지저분하기가 그지 없는 때입니다.

산란철이 되다보니 넣어 준 깃풀들을 애껴쓰지 않고 장난질만 치는 애들이 많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유조들이 먹이 조르는 높은 톤의 삐삐 하는 소리와 날개짓이 보는 나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어제 저녁에는 기다리던 금붕어들을 입수하였습니다. 아침에 보니 잘 적응을 하는 중입니다만

당분간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 할 듯 합니다. 아카디아 등을 달았더니 고기들의 색이 살아납니다.

Comments

원영환 2008.04.22 12:39
  많은 새를 보유하고 있고 더구나 번식철인지라 여러 둥지에서 새끼들을 키우고있는
개체들이 많아 이만 저만 손길이 바쁘지 않겠습니다.

저도 요즘은 아침 근무인지라 새벽 5시30분쯤에 일어나서 미리 만들어 냉동 시켜둔
에그푸드 꺼내어 전자렌지에 데워서 각 새장에 넣어주고....

물갈아주고,사료 보충해주고,여기 저기 동태좀 살펴보고...6시 10분쯤 출근합니다.

오후 3시에 퇴근하면 새벽에 넣어준 에그푸드 남은것은 버리고 새로이 에그푸드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날씨 탓에 따뜻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로 데워진 물들도 새로이 갈아줍니다.
어찌보면 저 또한 매일 새장에 들날날락하는 일이 반복적으로 행해지더군요.
박상태 2008.04.22 14:32
  어항이 참 이쁘네요... 금붕어들이 참 다양하고 색다릅니다.^^

바쁜 아침은 참 기분 좋은 것이죠.^^

번식기가 바쁘면서도 즐거운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해 줄 것이 많으니까요.ㅎㅎㅎ
조충현 2008.04.22 15:00
  어항이 아주 멋집니다.
요몇일 게을러져서 사육장 하루 한번가기도 힘드네요.
그러다 보니 단한마리 뿐이라서 건조 에그푸드에 깐해바라기 씨앗 가루로 영양식을 대신 한답니다.
전신권 2008.04.22 15:30
  천일에서 나온 5자 짜리 어항인데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 있더군요.

이러다가 물고기가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ㅎㅎㅎ
박상태 2008.04.22 18:17
  일본 난주는 위에서 바라보고만 있는데, 이렇게 어항에 넣고 보는 녀석들이 감상가치는 더 쏠쏠한 것 같습니다.^^

전신권님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곽선호 2008.04.22 20:23
  수조가 멋집니다..

저 정도 크기라면... 아로와나나 용을 넣으면 또 볼만한 듯한 생각이 드네요..
커다란 수조.. 정말 부럽습니다...

김성기 2008.04.23 17:30
  남의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저 역시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면 베란다로 나가는게 우선입니다.
밤 사이 별고(?) 없는지 확인하러... ㅎㅎㅎ
들락날락 하면서 30분 정도 소비하는 생활이... 매일 반복입니다.

우리집에는,
두번째 둥지에서 알 4개 전부 부화 했습니다... 오늘아침에...
잠시후에 소식 전하죠~~
김갑종 2008.04.24 15:09
  물생활 부지런함이 필요한데 전선생님의 지름신은 바지런도 하십니다.
벌써 사진 찍을 일이 끝났으니....
수초가 없으니 고기가 더 화려해보입니다.
전신권 2008.04.24 16:01
  측면여과기 하나를 넣었는데 물살이 세다보니 돌은 있어야 물살을

조금은 조용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넣었는데 원래는 누드 어항 스타일을

좋아하는터이고 이곳에선 수초어항을 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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