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 단상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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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6 10:27
2008년 번식기를 보내면서 여러가지 경험들을 많이 합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유난히 부화가 되어도 조기에 낙조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사료의 문제다... 새의 건강상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 관리의 문제다.... 보조 사료의 문제다... 등등...
약을 쓰지 않고 사육을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뇌리에 많이 박혀 있기에 아마도 대부분의 사육가들은
약을 거의 쓰지 않고 키우는 것이 건강한 새를 키우는 비결이라고 믿는 듯 합니다.
해외 브리더들의 야그에 의할 것 같으면 대부분 사료와 함께 약을 쓰는 것을 권유합니다.
부화되어 얼마 크지도 못하고 3일 이내에 죽은 채 발견이 된다던지 하는 것은
이미 약한 상태로 부화가 되었기에 자신의 힘으로는 먹이를 조르지 못하여 부모새가 먹이지 못한 경우라
생각이 됩니다.
부화 되기 이틀이나 삼일전 부터 에그푸드를 줄 때에 퀵코 메드라는 가루약을 에그푸드에 섞어서 주면
효과가 있다는 말이 스페인의 브리더에게서 전해 왔답니다.
저는 지금까지 씨드에만 섞어서 주었는데 이제는 방법을 달리 해 볼까 합니다.
잘 자라지 못하고 죽어간 어린 새들을 가엽게 여기며
가능하면 건강한 새들을 잘 키워 내시길 바랍니다.
부화된 개체들이 건강하게 잘자라주면 좋을텐데...
번식철에는 꼭 몇마리 정도는 아사되어 미이라로 발견되니....
저희집은 올해 번식이 늦어 육추 개체수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현재 부화된 12마리중에 아직은 1마리만이 아사하였습니다.
2차 번식에서 더많은 개체수가 부화,육추된다면 확률적으로 아사될
개체도 많이 나오겠지요.
올해는 에그푸드 만들때 Quiko med 를 섞어 급여하고 있는데...
아사로 인한 서운한 마음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있는데도 가끔 웅크리고있는 애가 생깁니다.
몇일전 코르나숫컷이 하루종일 날개에 머리를파묻고 있길래
세파클러를 강제급여하고 물에조금따서 주었더니
오늘은 그의회복되어 노래를 부르네요.
새끼들의 낙조는 언급하셨듯이 참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하기가 어렵다고 느낍니다.
저는 다만 소 뒷발치다 쥐잡는 격으로 맞아 떨어지길 바라며 가장 많은 원인부터 제거해주는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Quiko Med는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오레가노라는 허브에서 추출한 천연약제라고 하여 조금은 안심하고 먹이는 편인데, 번식기가 시작하면서 사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말씀대로 그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참고로 해야겠습니다.^^
추가하여 에그푸드를 만들어서 줄 때도 같이 넣어서 오늘부터 주고 있습니다,
비싼 약제이기도 하지만 코끝에 쏴하게 전해지는 그 냄새가 좋더군요.
새들도 별 무리없이 잘 먹는 것을 봅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가 없는 경우가 다반사이기에 일단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차원에서의 항생제나 천연약제의 사용은 문제가 발생하였던 쌍에서는
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요즘 새들을 확대하여 보니 꼬물거리며 기어다니는
새이들이 몇 마리씩 보이는 것이 눈에 띕니다. 새장과 둥지 그리고 번식 전
성조들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할 듯 합니다.
예전 같이 수컷의 발정이 별로인 것 같습니다.
우는 것도 별로이고 암컷은 알도 다섯개씩 낳질 않고 하나 또는 2-3개 낳고...
우야면 좋노? 조류독감이 만연하니......
노력만큼 결과도 좋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