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구분 쉽지가 않네요
정병각
일반
11
696
2008.07.31 15:48
요즘은 옹알이 여부로 암수 구분을 끝마친 새끼들을 다시 한 번 면밀히 관찰하곤 합니다.
옹알이하는 소리가 가녀리긴 해도 나름대로 힘 있는 목소리로 하는 넘들은 수컷이지만
낮게 조잘거리는 넘들 중에는 암컷인 경우도 많아서 옹알이로 암수를 명확히 가려내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물우물거리거나 낮은 목소리로 조잘거리는 것들은 한 데 모아 다시 한 번 관찰을
하곤 합니다. 그래도 영 판단이 안되면 DNA검사라도 해봐야겠지요.
목포대 생물학과에 이메일을 보내 물어봤더니 방학기간 중이라도 검사를 하고 있으니
샘플을 보내달라네요.
제 기준으로는 파이프팬시나 글로스터들은 그래도 옹알이로 암수구분이 어느 정도 되는 듯한데,
노르위치는 정말 아리까리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노르위치가 워낙 순한 종자라 옹알이 소리도 조용조용하니 그런 모양입니다.
조만간 저도 주머니가 축나게 생겼습니다.
체형, 색상대비도 꽤 좋은것 같습니다.
체형 좋은 파이프 팬시들이 여기저기서 나온듯하니....
올 가을 품평회에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듯하군요....^^*
옹알이로 암수 구분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노르위치의 경우에는 정병각님 말씀대로 구분하기가 힘들더군요!
암컷도 약간의 옹알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작년에 저의 경우.. 새끼들 중 80%가 옹알이를 하길래.. 큰일났구나.. 싶었는데..
막상 DNA 검사 후 보니.. 오히려.. 80%의 새끼들이 암컷이었답니다..
노르위치라고 하더군요.
지 생각에는요.......
그기 글씨~ 맘이 조급해서 그렇심다.
빨랑 암수 구분해서 보낼 넘, 남길 넘 빨리 가려야 한다는 강박관념 땜시로....
기냥 가만 두면 전시회 무렵 쯤에는 다~ 구분이 됩니다.
그런디 이 방법은 모이가 엄청 들어가네요.
단지 5% 정도만 뒤집어 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자세히 관찰 하면 대부분 구분되더군요.
옛말에 살림에 눈이 보배라는 말이 있짆습니까..ㅎ
지들이 울 때가 되면 울겠지 하는 생각에... 관찰하고 앉아 있을 시간도 부족할 뿐 아니라
설령 옹알이를 하는 넘이 발견되어도 한 장에 6-8마리가 거의 유사한 애들이 들어있으니
구분하여 찾기가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천천히 찬바람이 나면서 스스로 수컷임을 자처하는 애들이
나타날 때를 기다려 봅니다. 참, 파이프 팬시의 모양새가 보통이 아닙니다.
고구마는 암컷이요. 잣이면 수컷이니...ㅋㅋ
작년초 독일의 탑 브리더인 알프레드가
암컷이라 보내준 자이언트가 있었는데
검사상에는 수컷으로 나왔고 울음소리도 거의 수컷이어서
독일에서 잘못알고 그랬나보다 생각했는데
그 수컷은 얼마후 알을 낳다 알막힘으로..
그냥 옹알이와 눈매, 체형 이런 저런 느낌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파이프도 이쁘고.. 사진 솜씨가 정말 좋으시네요.
전신권님 말씀처럼 옹알이를 하는 녀석을 보고 가까이 가면 똑같이 생긴 여러 마리가 푸드득 날아다녀서
다시 헷갈려 찾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울 때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올해는 돈나갈일이 없을것 같네요
나름대로 들어오던게 옹알이때 목젓이 어떠냐에 구분하시는분도 있으시더군요
100%야 아니겟지만 나름대로 확률은 높다고 들엇읍니다
수컷일경우 목젓이 많이 부풀어지며 상당히 앞으로 돌출되는반면
암컷은 목깃털만 세워지며 약간 나오는듯하기만 한다네요
그 차이를 구분하는것도 많은 경험이 필요할듯합니다
손용락님 말씀대로 걍 냅두면 때가되서 가려지겠지요
지금은 새 건강관리에만 집중하고 잇읍니다
저도 그냥 털갈이 끝날 때까지 가지고 간다 생각하며 맘편히 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