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 새들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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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3 11:28
지금은 제 곁을 모두 떠나버린 아까운 애들이지만 처음부터 정을 주고 키웠던 종자들이라
애정이 많이 가는 애들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카나리아를 배우면서 파이프 팬시 샛노란 애들이
너무 이뻤고 곱슬들의 말림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하였더랬습니다.
농장에 널따란 공간을 마련하여 날려서 키웠더랬는데 그만 족제비의 습격으로 모두 보냈으니...
그래도 이들 중의 후손들 일부는 남아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니 다행이기는 합니다.
지금 봐도 훌륭한 개체들입니다.
노랭이 정도의 숫놈을 구할려고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카들도 유행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품종을 고정하기 위해서라도 명맥을 꼭 유지해야할것 같습니다.
2003년도만해도 카사모에서 카나리아는 딱 두 종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곱슬 or 일반.. 지금은 품종이 다양해지긴 했는데, 키우시는 분들의 수는 그다지 변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예전에 손용락님이 기르시던 파리잔 크기의 노던더치프릴의 형태를 저도 선호합니다.^^
아름다움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 되고, 경제 원리인 희소성의 법칙이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흰색은 다른색보다 말림이 좀 들한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