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박동준
일반
6
725
2008.09.12 05:26
눈을 감으면
조용히 와닿는 고향의 내음
한 마리 후조되어
가고픈 고향산천
벼이삭 넝쿨호박
초가지붕 군불연기
안개낀 바다 멀리
그리움의 산수화를 본다
냇가에서 꽃잠자리 쫓던
어린 시절
아슬한 벼랑 끝에 태어난 씀바귀 꽃
수없이 지나간 세찬 비, 바람에도
고향은 오늘도 목메인 메아리로
포근한 여음을 보내고 있다
-소연의 시집《동이 트는 소리》에 실린 시 <내 고향>에서-
짧은 추석 연휴지만
가족, 친지들과 뜻 깊은 만남을 함께 하시고
고향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20년 전에 귀향을 하여 잘 살고 있답니다.
건강유의하고 추석을 보람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웬지 다른지방가면 집이 그리워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