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내 고향

박동준 6 725 2008.09.12 05:26
눈을 감으면
조용히 와닿는 고향의 내음

한 마리 후조되어
가고픈 고향산천

벼이삭 넝쿨호박
초가지붕 군불연기

안개낀 바다 멀리
그리움의 산수화를 본다

냇가에서 꽃잠자리 쫓던
어린 시절

아슬한 벼랑 끝에 태어난 씀바귀 꽃
수없이 지나간 세찬 비, 바람에도

고향은 오늘도 목메인 메아리로
포근한 여음을 보내고 있다

-소연의 시집《동이 트는 소리》에 실린 시 <내 고향>에서-

 짧은 추석 연휴지만
가족, 친지들과 뜻 깊은 만남을 함께 하시고
고향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Comments

배락현 2008.09.12 09:06
  즐거운 추석 명절 되시길 빕니다.
전신권 2008.09.12 11:19
  목메어 불러 보던 고향이었기에
저는 20년 전에 귀향을 하여 잘 살고 있답니다.

건강유의하고 추석을 보람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영호 2008.09.12 12:19
  풍성하고 반가운 한가위 되시길^^**

원영환 2008.09.13 07:08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이 전해지는 명절되시기바랍니다.
용환준 2008.09.13 10:30
  박동준님도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재용 2008.12.27 06:22
  전 고향이 짐 사는데라 그리움은 잘 모르겠읍니다.

하지만 웬지 다른지방가면 집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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