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들고 있는 모이통의 제작과정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재료는 칼라 포맥스 2T 짜리를 지금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3T짜리를 썼으나 단단하기는 하지만 작업이 어렵습니다)
1. 먼저 만들고자 하는 모이통의 사이즈를 여러가지로 생각을 하여 전체적인 크기를 고려하여 포맥스를 파는 곳에
내가 원하는 칼라와 두께 , 사이즈를 알려 주어 그대로 재단을 하였습니다.
(대형을 위한 모이통을 위해 녹색은 15x22cm, 노랑은 6 x 14cm 크기로 절단)
2. 커터칼과 쇠자를 가지고 설계한 제원에 따라 칼로 홈을 내되 포맥스가 잘리지 않을 정도로 전체 두께의 2/3 정도 흠집을 냅니다.( 이 과정은 여러번 하다보면 몇 번의 칼질로 잘리지 않고 잘 접어지는 정도의 칼질이 가능한지 체득하게 됨)
3. 도면에 따라 절단된 조각을 이어 붙힙니다.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하여 부착하기 전에 꼭 잘 맞는지 서로 대어 보아 확인 후 강력본드(소위 401본드라고 불리는)를 가볍게 부착면에 발라 조각들을 붙힙니다.
4. 미리 잘라 놓은 횟대용 나무와 걸이용타카 핀을 강력본드로 부착하면 일단 모양이 완성됩니다.
5. 모서리가 날카로운 관계로 손을 베일 수 있기에 커터칼로 돌아가며 모서리를 부드럽게 잘라 줍니다.
(이것도 여러번 하다보면 기술이 습득됩니다.)
참고삼아 든 재료의 가격은
2T두께, 3x6짜리(90x 180cm) 칼라 포맥스 원판 한장 가격은 이곳에서 13,000원이고 재단비용은 5천원-1만원입니다.
401본드 20g 은 2,300원. 카타칼은 5천원.횟대용 나무는 개당 천원...
손재주만 있으면 하나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500원 내외. 시간과 정성이 플러스되면 그 가격은? ㅎㅎㅎ
필요한 사이즈를 재단하여 구하고 싶으면 아래의 사이트를 들어가 주문을 넣어 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foart.co.kr/index.php
저는제주에 간판 재료를 도매하는 곳에 주문을 하였습니다.
혹시나 만들어 보고 싶은 분이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써 보았습니다,
그외에 만들다가 의심이 나는 부분이 있으면 쪽지로나 이곳의 정담란에 글을 올려 주시면 아는대로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간단한 수납함이나 다양한 박스들을 필요에 따라 만들어 쓸 수 있을 수 있으니 재미가 있습니다.
원형의 구멍을 뚫어야 하기에 홀쏘우라는 도구와 전동 드릴이 있어야 합니다.
그외에 작업용 탁자, 샌드 페이퍼. 밝은 조명은 있으면 작업의 피로가 덜합니다.
이걸 하나 만들기 위한 공정과정은 만들어보지 안코서는 잘모르지요
근데 이런 노하우를 공개하시다니?
모이통 이름이 정성~~정~성 이라고....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겠습니다..
각자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손재주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