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변화된 사육장

전신권 7 1,649 2008.11.20 14:17
새를 기르던 초창기에  야외방사장으로 지어서 수많은 호금조와 휜치류 그리고 카나리아들을 날려서
키우던 공간이 지금은 앵무새와 카나리아들을 케이지 사육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방사장으로도 훌륭하였으나 번식을 하기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라  조금 더 넓혀서  우측 공간은
오파린 미성앵무와 사자나미. 유리앵무, 도라지 앵무의 번식용으로 쓰고

좌측의 넓힌 공간은 카나리아 중 글로스터들만을 사육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조용하고 독립된 공간이다 보니 앵무새들의 번식성적이 좋습니다.
오파린 미성도 5마리나 한 배에 키우고 있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새장들간에 서로 보이지 않게 격리를 하고 주변 환경도 너무 환하지 않게 조용히
관리하는 것이 번식에는 좋은 것을 봅니다. 베란다의 시원하고 환한 환경이 사람이 보기에는 좋아도
새들의 번식에는 별로 좋지 못함을 경험합니다. 특히 야성이 강하게 남은 송카나리아들이나 번식이 까다로운 편인 대형종들의 경우는 더욱 그러한 것을 경험합니다.

Comments

전신권 2008.11.20 14:23
  출입구는 상하로 나눠서 여름철엔 아래는 닫고 위만 열어 천적의 침입과  환기에 좋도록 하였고
내부에는 방충망이 있는 이중 구조입니다.
천장부분에 빛이 들어오도록 유리창을 달았고
상부로 환기를 겸한 여름철 더운 공기를 배출하도록
좁고 긴 방충망을 달았고 겨울을 대비하도록 지금은 비닐을 쳤습니다.
바닥은 시멘트로 마감을 하고 물청소가 가능하도록 하수구와 수도까지 내부로 연결을 시켰습니다.
새장은 더블케이지 3단으로 양쪽으로 배치를 하였고 그 위에 다양한 장들을 예비로 놓을 수 있도록 하여 번식되는 아성조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두었습니다.
손용락 2008.11.20 15:25
  별도로 사육장이 있었음 하는 생각은 카사모 메니아의 공통된 생각이지요...
일단 가지게 되면 맘껏 숫자를 늘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고요.
동시에 노가다? 양이 엄청 늘어난다는 부담도....ㅋ
다들 시행착오적으로 타협점을 찾게 되겠지요.

짧은 사육경험보다 더 보잘 것 없는 앵무 사육 경험으로도
앵무류는 대체로 좀 어두운데서, 둥지 속도 더 어둡게 설계가
되어야 번식 성적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우리가 접하는 종들은 Log 속에 둥지를 트는 종들이니까....

그러나 카나리아는 그러한 사육자의 선입관 보다
실제로는 더 밝은 것을 좋아 한다는 실험 결과도 있더군요.

앞뒤로 긴 새장의 안쪽 구석과 입구 창살 쪽에 둥지를 달아주면
대다수 입구 쪽 밝은 곳을 차지하여 둥지를 튼다고 합니다.

이는 좀 더 긴 일조시간 동안 새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이점 때문이라는데..
모르지요, 카들이 말을 안하니...ㅎ
 
전신권 2008.11.20 16:18
  오목한 항아리 둥지나 나무둥지를 쓰는 휜치나 앵무들보다
접시둥지를 쓰는 카나리아들이 주변의 환경에 그다지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밝은 창가쪽보다는 벽쪽의 새장에서의
번식이 보다 나은 것을 경험하였기에 쓴 글이었습니다.

분명 카나리아는 일조시간이 길어져야 번식을 하는 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넓은 베란다 창가를 배경으로 놓인 것보다는 안쪽에 놓인 새장이 나아 보이는 것은
짧은 제 경험 탓인지는 몰라도... ㅎㅎㅎ 내년에 확인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양태덕 2008.11.21 09:57
  갑자기 독감이 들어와서 힘들게 회사에 앉아서 희미해지는 의식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저도 전신권님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비록 저도 둥지를 새장 앞면에 달지만, 그것은 저의 편의를 위한 것이고, 새들은 안쪽에서, 번식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물론 제가 검란하면서 깨뜨리고, 새끼들 링 채우려고 꺼낼때도 떨어뜨리고, 해서 그냥 앞으로 옮겨서 하는데, 큰 차이는 없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집에 손님이 오거나, 하면 많은 차이를 보이더군요.  뒷쪽에 있으면 납짝 엎드려 있는 암놈이 그냥 날아다니면서 손님의 주의를 앞의 둥지에서 옮기려고 노력하는 것이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내일까지는 회복해야 할텐데...
김갑종 2008.11.21 10:50
  TV에 방영된 어느 절에서 십자매를 키우는 장면이었는데
절 한켠에 횃대와 먹이통 그리고 물통만 있고 낮에는 새들이 모두 산속과 야외에서 생활하다가
밤에는 어김없이 들어와 잠을 자더군요.
번식철에는 둥지를 메달아 주고 정말 꿈 같은 사육을 실천하고 있더군요.
문제는 새장에 키워야 하는 실정이고 새장 배열은 고급종은 제일 좋은 위치이고
 좋지않은 위치에는 대리모 순서입니다. ㅎㅎ
김대중 2008.11.21 10:57
  사람의 왕래가 많아 새들이 불안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은 배란다 쪽이 동남쪽이어서 해가 뜨는 쪽이고, 거실 쪽에서 사람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새들이 깊은 곳, 즉 해가 뜨는 쪽을 선호했습니다.
어떤 요인이 선택의 Key가 되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새가슴이 사람을 겁내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재용 2008.11.22 04:49
  저 같은경우 가능하면 볕이 잘드는 장소에 새장을 보관합니다
 일단 새가 활동적이라 건강에 좋고 번식기엔 먹지로 앞뒷면을 가려줍니다
그럼 둥지째 빼고 넣고해도 별 문제가 없더군요.
특히 산란수도 많아지는걸 느낍니다.
단지 문제점은 물통에 이끼가 자주껴 자주 갈아주여야 하는게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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