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이 불황에 차를 한대 팔아야 하는데....

손용락 7 688 2008.12.05 10:30
지가 뭐 카나리아를 분양한다면 말이 되긴 하것습니다만..
팔자에도 없는 자동차를 한대 팔아야 합니다. ㅎ

뭔 애긴고 하니 아시다 시피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불황의 여파로
완전히 얼어붙어 감산에 들어가고 잔업도 중단되고.....
그래서 판촉의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차 좀 팔아라고 밀어붙이고
거래 업체에게 차 좀 팔라고...
그기다 무슨 납품이나 공사 한건 계약 하면 거의 의무적으로
팔아줘야 하고....

최근 ㅆ자동차와 자그만한 일거리 하나 계약 했는데
한대 팔아달랍니다.

있는 차들이 모두 그리 오래되지 않아 차를 바꿀 상황은 아니고....
누가 차 사려는 사람 명의만 빌려 "ㅅ 자동차 xxx씨 판촉에 힘입어 한 대 샀다" 이렇게
실적 등록만 하면 된답니다.

실제 구매는 영업소 가서 "xxx 소개로 한대 산다, 그사람 에게 실적 잡아 주소!"라면 되는 일이고...
할부, 현금 디시, 이밴트 등등은 모두 있는데로 받을 수 있고
단지 판매 실적이 영업사원에게 잡히지 않는답니다.
그러나 영업사원 수당 등은 그대로 다 지불되고...

혹시 연말 판촉 지원 조건 좋을 때 ㅆㅇ차 한대 사실 계획이나 진행 중인 분 계시면
판촉자 명의만 좀 등록해 주시면 감사하것 습니다.

뭐~ 맨입에 하것습니까?
지가 돈백만냥 보태 드리지요 머~ ㅎㅎ

Comments

김성기 2008.12.05 11:14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이 불황에,
선듯 차바꾸려고 하시는분이 없으실텐데.....
오래전에 제가 경험한 내용입니다.
인천 부평에 있는 "ㄷ" 자동차....ㅠㅠㅠㅠ
전 남들에게 이야기 못하고 그냥 제차를 바꿨었지요....
손용락님처럼 마당발이 못되어서 이야기 해 볼 곳이 없었지요.

빨리 한분이 나타나시면 그나마 위안은 되시는데... 걱정입니다.
이재용 2008.12.05 11:27
  지가 인천 부평청천동에 있는 모 자동차 바로 앞에 사는데요;;

아는친구 지인들 거의 거서 일하는데 안타깝네요

지가 면허가 없는관계로 도움이 못되 죄송합니다.
이기회에 면허나 등록하고 싶네요.

김대중 2008.12.05 11:37
  이럴 때 보면 봉급쟁이가 배짱 편한 것 같기도 하고...

허허.. 답답한 일입니다.
정병각 2008.12.05 11:42
  가뜩이나 어려운 거래업체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다니
자동차 회사들이 참, 문제네요... ㅎㅎㅎ
아니, 외국자동차회사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나마  "ㅎ"자동차는 언급이 안됐으니
제가 마음놓고 이런 말을 막 해봅니다..ㅋㅋ

근데, 경기가 안좋아지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차 안사는 것 부터이니, 자동차회사들은 어쩔 수없이 몸이 달게 됩니다.
언론은 언론대로 자꾸 어렵다는 얘기만 대서특필해대니
국민들의 소비는 더더욱 위축돼버리고...

사실 저희회사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
10년전 IMF 때는 아예 간부사원들에게 쏘나타 1대씩 떠넘긴 적도 있습니다.
직접 타던지, 남에게 팔던지 마음대로 하라며...
요즘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언제 또 한대씩 떼 안길지 모르니 말입니다.

그나저나 어차피 ㅅ 자동차 구매계획이 있어서
손용락님 고민 좀 덜어줄 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효식 2008.12.05 13:10
  저희는 아파트 한채씩을 안겼던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잠실 5단지가 그러했지요.
자기 자신이 샀던 사람은 나중에 경기가 좋아지고 난 후 곤욕을 치렀지요.
직원들이 투기했다고.

IMF때 퇴직금 중간정산 받은 걸로 미분양아파트 샀던 사람들도 혼났지요.
퇴직금은 강제로 정산 받았는데,
미분양아파트 사려고 정산받았다고요.

직원들에 강매했던 경우도 나중에 경기가 좋아지면 혜택 준걸로 오인받으니
이런 혜택을 언론사나 여의도에 계신 분들도 같이 나누면 좋을텐데....

정병각님도 직원혜택 있으면 공개하십시요. 
정병각 2008.12.05 13:33
  정효식님, 저희는 차량을 강제 할당할 때 장기근속자 최대 할인선인 30% 할인혜택을 줍니다.
그러니 3천만원짜리 2100만원에 사서 자신이 쓰던지 아니면 남에게 팔아야지요.
물론 3천에 팔수도 있고, 2100에 팔수도 있으나, 과거 IMF 때의 경우 불황에 다들 차를 안사니
할 수 없이 30% 할인가격 그대로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재주좋게 많이 받으면 횡재하는거고요....
김두호 2008.12.05 16:44
  이 불황에 차까지 않기니...
저도 도와 드릴 수 없고...
고민 쪼께 되겠습니다.
좋은 분 나타날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나저나 큰딸 혼사를 축하합니다.
이젠 늙으막에 두분만 남으면 뭐하고 계실런가요?
달밤에 체조도 힘이 없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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