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너무 을씨년스러워도...
정병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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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2008.12.19 14:04
요즘 경기가 너무 안좋습니다.
특히, 국내경제를 주도해온 자동차산업이 지나칠 정도로 얼어붙다 보니
전 산업이 아우성입니다.
SS자동차가 엊그제부터 창원과 평택공장을 세웠습니다.
RS 부산공장도 지난주 3일간 휴업에 이어 다음주 수요일부터 이달 말까지
또다시 공장을 세운다고 합니다.
G자동차도 이달 1일부터 부평 2공장이 한 달간 가동 중단에 들어갔으며,
군산ㆍ창원 등 다른 공장도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공장을 세운다고 합니다.
토종기업인 H자동차와 K자동차는 아직 가동중단까지는 아니지만
잔업과 특근을 없애면서 감산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버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태구요.
대기업들이 이렇다보니 연관된 수많은 부품협력사는 거의 죽을 맛이겠지요.
연말인사차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보면 한결같이 죽는소리들만 칩니다.
여기저기서 구조조정 등 흉흉한 소리들이 들리고
소비는 얼어붙고, 사람들 마음까지 을씨년스러워지고 있네요.
회원님들 주변상황은 어떠신지요?
그래도 우리 카사모 회원들은 머지않아 찾아올 봄을 기다리며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으니 그나마 행복하다고 여겨야겠지요.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이해하며 보듬는
마음만은 항상 훈훈한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참으로 정겨운 풍경입니다. 요즘 불황은 이곳까지도 옵니다.
월말이면 금전적 압박이 오죠.
IMF때는 전혀 못 느꼈는데 요사이는 피부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빨리 경기가 좋아지기를 바라며서
내년에는 회원님들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사는 것이 힘들어 팍팍해지더라도
마음의 정마져 말라버리면 안되겠지요.
어제는 고향 친구가 부친상을 당하여
오후엔 휴가를 내고 강릉엘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을 뵈오려 댁을 찾았더니
초인종도 대답이 없고 댁 전화도 응답이 없어
친구에게 새해달력이랑 맡겨놓고 왔습니다.
새해에 선생님께 달력을 보내는 일은
올해로 40년째입니다.
돈도 못 벌면서 바쁩니다.
ㅠㅠㅠㅠ
이럴때 사업체 운영하시는 분들 고생이 많을 듯 싶습니다.
이 불황..... 언제쯤 끝나나~~
웬지 세상이치를 보는듯합니다.
우리경제도 하나하나가 어우러져 다시 활성화 되고 이 힘든 시기를
꼭 이겨나갔으면 하는 맘입니다.
불황;;; 이두글자를 하루빨리 보지도 듣지도 않길 바랍니다.
날씨하며,여기 카사모정담란도 썰렁하구요....
멀리 제주도 전신권님 2층만 희망이 보이는듯합니다..
이해하시구 포용하며 힘들 내시구려....
정병각님은 약주 쪼매만 하시고
좋은 주말 년말 되세요!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째거나 주글넘 내 뿌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