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기르기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
손용락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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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
2003.06.16 11:05
매년 이맘 때면 생각나는 얘기입니다만....
카나리아 기르기 중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었이겠습니까?
번식이라고요?
털갈이라고요?
다~ 나름데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저 경우는 발정을 멈추게 하는 겁니다.
올해 암수 6쌍을 가지고 번식 시작해서 링을 채운 것이 서른 다섯갠가 되니
정말 성적 안좋습니다.
한쌍을 제외하고는 다~ 근분을 아는 애들이라 번식을 안하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올해는 모두 유난히 중지란이 많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무정은 적었구요.............
이 중지란이 많은 이유가 아마도 비타민 과다인게 아닌가
막연히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약제를 투여할 때는 도징 인스트략션을 조심스럽게 읽고
계산기를 여러번 두들겨서 조금 모자란듯하게 해야 하는데
마음이 콩밭에 가 있어서 그냥 이정도면 되겠지하고 대충 퍼 넣었는데
혹 이게 과하지 않았나 하고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정확히 계산해보고싶은 여유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내년에는 과함이 없도록 찬바람 나기전에 계산을 해보긴 해야하는데......
둥지 끄집어낸지 한참 되었는데도 아직도 모이통에 업드려 있는 애도 있고
수것만 모아둔 곳에서는 털 뽑기 대회를 하는지 지들끼리 싸워서 난리고....
울기는 왜 그리 울어재끼는지.....
마지막 2차 번식한 쌍들은 또 알을 낳고 있고....
요즘 약이 좋아 안되는게 엄따는데 카 발정 멈추는 약 좀 없을까....
처음에는 좀 시꺼러워 거슬리긴 하겠지만 때가 되면 발정이 수그러들겠지하고
어제는 조명 시간을 15시간 반으로다 늘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오이토막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털아 빨리 빠져라 하고............
e
피에수 : 부화를 했던 안했던간에 산란을 너댓 둥지 한 암컷은 가능하면 내년에는 버리십시요.
또 늦게 답을 보내 지송합니다.
건강하시죠? 일전에 의사로부터 무슨 소리를 들었다는데.. 지금은 괜찮은지요?
말씀대로 발정 죽이기 쉬운 일이지는 않죠.
세상사 돌아가듯 언젠가는 발정이 죽겠지만 지금은 죽여도 죽여도 안되면 산란을 하도록 내버려 두는 수밖에는 없을겁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채소하고, 물만 주면 지가 스님이 되던지 죽던지 하겠지요.
건강히 제일입니다. 보약 한채 드시지요. 아니면 술 한잔만 줄이시던지요.
날림장에 넣었더니 다른 놈들 털을 다 뽑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드디어 털갈이 철이 시작되었는줄 알았죠.. 바보였습니다.
흥미롭습니다.
사람들이 비타민을 먹을 때는 과해도 별 지장없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새들은 그게 아니군요.
귀한 경험 감사합니다~
경륜과 과학적인 사육 카들이 건강하고 행복할것 같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것이라 합니다.
건강하십시요!
헌데 비아그라를 먹었는지 아직도 꽥꽥 거리는 숫놈과 항상 엉덩이가 부어 있는
암놈을 보면은 발정을 멈추는 것 또한 상당히 어렵고 연구할 대상이 아닌가 싶은데
해법을 찿으셨는지요?..
전 한꺼번에 넣어 두고 (날림장에 5마리) 마음대로 해라 하는 식인데......ㅋㅋㅋ
그래 언젠가 읽은 꼬리털을 서너개 뽑으면 털갈이를 시작한다하여
암놈과 숫놈의 꼬리를 3분1씩 2틀에 한번씩 다 뽑아버렸습니다 모양은 우습더군요
암놈 하나는 그냥두고요 나중에 효과를 알아보려고요
꽁지로도 안되면 날개 깃털도 하나씩 뽑아볼까 합니다
숫놈은 왜 뽑았냐면요 이놈의 울음이 혹시 암놈의 발정 유발에 영향을 미칠까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