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수컷?
전신권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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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7 11:00
카나리아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 암수 구분이 헷갈릴 때가 아닌가 합니다.
발정이 제대로 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배설공부위를 보고 암수를 맞춘다는 새가게 주인들의
무용담이 전해오지만 유비통신이 대부분이고 진짜로 알을 낳는 것이 암컷이라는 진리는 아직도 유효합니다.
우리집에는 가을철이 지나면서 털갈이가 완성되고 날림장에 있는 애들을 잘 관찰하여 신나게 잘 우는 애들을
잡아 수컷을 표시하는 프라스틱 링을 채워 놓는데 올해에도 그 중 몇 마리는 암수가 헷갈렸습니다.
오늘도 보니 수컷인식링을 찬 어미가 알을 품고 부화시켜 육추를 잘 하고 있는 장면이 목격되고
암컷과 수컷이 헷갈려 번식에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생깁니다. 숫자가 적으면 낭패지만 종조가 꽤 있다면
차라리 수컷이 암컷이 되는 것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운다고 모두 수컷이 아니요, 울지 않는다고 모두 암컷이 아닌 것 처럼 우는 암컷도 있고 울지 않아 암컷으로
속고 있던 수컷도 있는 것을 봅니다. 물론 건강치 못해 울지 않았던 수컷이 건강을 회복하여 우는 경우도 있지만...
과연 이 배설공의 모습은 암컷? 수컷? 여러분의 판단에 맡겨 봅니다.
얼마전 입양한 글로스터도 위 사진과 비슷하여 숫컷으로 알고 입양하고 보니 요즈음 알낳고 있습니다.
헷갈리게 생겻습니다.ㅎㅎㅎㅎㅎ
퀴즈게임같습니다.
저도 암놈에 한표입니다.
저희집 애기들도 한놈은 똥꼬가 크고 돌출됐고..
한놈은 작던데..
몇번을 잡아서 보다가 구분 포기 햇습니다..
괜시리 애들만 놀래킨듯..^^;;;
한표는 배 모양 때문에....
또 한표는 배설강의 모양 때문에....
그리고 또 한표 던지려다가 그만 둔것은,
숫컷들은 대부분이 배 쪽에 노란 기름기가 잘 안끼더이다....
확실치 않아서 던지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