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삶과 죽음

전신권 11 742 2009.03.27 17:03
어떤 생명은 수고의 댓가로 살아가고 있고

어떤 애들은 빛도 보지 못하고 중도에 마감을 하는 것을 봅니다.

오늘도 부화되는 둥지가 여럿인데 확인을 해 보니 알들이 가볍고 윤기를 잃은 모습을 보이는 둥지가 있네요.

알을 깨서 확인을 하니 역시나 후기 중지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다 만들어진 상태에서 중지된 경우도 있네요.

아마도 수직감염이 아직도 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여집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부화소식이었건만...

그래도 또 다른 쪽에서는 열심히 부리를 벌리고 살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이제 부화된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생명인데...

Comments

서장호 2009.03.27 17:12
  아.. 첫 사진은 너무 보기 애초롭네요..
그래도 두번째 사진 애기들이 잘 커가겠지요....^^;;
김영호 2009.03.27 17:18
  발육중지란이 보더인가봅니다.
안타깝습니다.
꼭 바라는애들은 언제나 애를 태우더라구요.



조충현 2009.03.27 17:38
  기다리던 부화의 알이면 더구나 안타갑습니다.
괜히 각각의 종자에 값이 매겨지지 않은듯합니다.
꼭 이쁘고 귀한 녀석들의 낙조와 번식이 까다로와 오기를 발동시키기도합니다.
김성기 2009.03.27 21:56
  삶과 죽음을 정확히 표현 하셨습니다.
중지란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가,
살기위해 입을 더욱 크게 벌리는 모습을 보면 흐믓 하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좋은일만 있으란 법이 결코 없는것 같습니다.
이경미 2009.03.28 10:35
  아..정말 삶과죽음...
이경미 2009.03.28 10:36
  예전 애견이 태어나면서 숨을 쉬지않아 살려야한다는 일념하에 정말 더러운줄도(좀 제가 비위가 약합니다 ㅠ.ㅠ) 인공호흡을 해대어 살려내었던 기억이...새는 그렇게도 못하겠군요 죽은 아기새들 참 마음 아프네요..
전신권 2009.03.28 11:03
  강아지는 저도 받아 보았고 인공호흡도 시켜 보았지만 새는 눈 깜짝할 사이에 가버리기에
손을 쓰지 못하지요.  그런데 새는 오래 키우다 보면 조금은 무덤덤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낳은 알의 절반 정도만 잘 키워도 성공이니 말입니다.
용환준 2009.03.28 16:12
  한참 포란후 중지란이 되면 정말 아깝지요.
귀한 넘들은 더욱더 그러하니.....
김두호 2009.03.28 23:21
  올해 첫 배에서 중지란이 많이 나와 마음속엔 부화가 치밀더니 그 다음부턴 차츰 나아지더군요.
아직 그런 놈들이 간혹 나오네요.
정병각 2009.03.29 01:45
  아예 무정란이면 그나마 괜찮은데
중지란을 보면 마음이 좀 그렇더군요.
작년에는 중지란이 많았는데 올해는 좀 줄어들기만을 바래봅니다..
구교헌 2009.03.29 19:04
  부화날자만 기다리다 중지란이 나오면 속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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