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이의 피해가 없으신지요?

전신권 10 781 2009.04.13 10:51
올해의 작황이 참으로 좋게 시작을 하였는데 두번째 번식부터 새이들이

다시금 나타나기 시작하여 처음에는 몰랐다가 자꾸만 둥지에서 사고가 나는 것을

보면서 새이의 존재를 확인하고 호들갑을 떨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제도 털을 부풀리고 바닥에서 졸고 있는 보더를 확인해 보니 말라 있고

힘이 없어 보여 격리를 하여 두었는데 죽었더군요,

문제는 새를 치우려고 들어보니 새이들이 새까맣게 기어나오네요. 이런......

다시금 호들갑을 떨면서 비오킬 통을 들고 설쳤습니다.

이소를 앞 둔 여러 새장의 유조들도 잡아 보았더니 심하지는 않지만 새이들이 기어다는 것이 눈에 띄네요.

할 수 없이 비오킬을 듬뿍 뿌리고 5분여를 그냥 두었다가 헤어 드라이기로 말려서 새로운 둥지에

넣어 주었습니다.  한 번 발생하면 근절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번식이 끝이 나면 대대적인 방역과 함께 온 새장을 다 들어내고 연막소독을 하던지 하여  새이가

다시금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듯 합니다.


A. 새이의 발생을 의심케 하는 징후는

1. 야간에 조심스레 관찰을 해 보면 잠자는 새들이 간지러워 뒤척이고 부리로 털을 다듬는 행동을 합니다.

2. 몸도 통통하고 설사도 없고 먹기도 잘 먹는데 새들이 조금은 힘이 없어 보이고 자주 부리로 털을 다듬는다.

3. 이유없이 번식이 잘 되지 않는다.

4. 새들이 알을 품다가 자주 둥지를 튀어 나온다.

5. 부화된  유조들이 먹이반응이 시원치 못하고 중도에 낙조한다,.

6. 설사를 하지도 않는데 유조들이 잘 자라지 못하고 낙조한다.

7. 스물거리며 움직이는 아주 작은 새까만 새이들이 새의 몸에서 발견이 된다.

8. 새방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온 몸이 특히 새장에 집어 넣었던 손과 팔 부위가 간지럽고

  자세히 관찰하면 새이가 기어다는 것이 발견된다.


 B. 임시 처치방법은

1. 새이가 발생한 둥지는 비오킬로 소독한 새로운 둥지로 교체하고 빼낸 둥지는 소각을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2. 새들을 모두 잡아서 비오킬 목욕을 시키고 털이 많이 나지 않은 유조들은 5분여를 기다린 후
  저체온증으로 죽기 전에  헤어드라이기로 빨리 말려 줍니다. 성조는 스스로 말리도록 그냥 둡니다.

3. 새장과 그 주변을 비오킬로 소독을 하고  똥판을 청소할 적에도 새이들이 기어다는 것을 관찰하시길 바랍니다.

4. 부화가 되지 않은 알들이 있는 둥지는 비오킬로 소독을 한 새로운 둥지로 바꿔 주던지 새이 방제용 가루약이
    있으면 가루를 둥지 바닥에 뿌려줍니다.

5. 새이가 발생한 새장을 만진 경우 절대로 다른 새장에 접근을 하지 마시고 빨리 비오킬로 손과 노출된 부위를

소독을 한 후 다른 새장을 만지시길 바랍니다.


일단 새이가 발생하였다면 다른 새장에서도 새이가 발생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주 관찰하고 미리미리 비오킬 소독을 자주 하는 도리밖에 없다고 봅니다.

올해 번식을 많이 하여도 새이의 위험성 탓에 육지부로의 방출은 당분간 어렵게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 올해의 번식도 이쯤해서 접어야 할까 생각중입니다.


Comments

김영호 2009.04.13 11:12
  새장이 워낙많으시니 완전박멸은 말씀하신데로 새장은 열탕소독(노즐달린 스팀청소기)을하시고
연막 살충과 새들은 비오킬소독.......아~~~쉽지가 않아보입니다.
이주한 2009.04.13 11:32
  저도 작년 여름에 한번 겪은 후 엄청 고생하였습니다. ㅎㅎ

전신권님에 알려주신 5% 제충국을 구입하여 작년 여름 부터 가을까지 일주일 마다 소독하고, 겨울에는 횟대에 새이 거처를 만들어 놓아 다음날 확인하곤 하는데 10개의 새장에 아직까지는 나타 나지 않았습니다.

새이 거처 만드는 것은 사이트 어디에 있는데 지금 찾아 보니 안 보이네요.

새이 거처는 일반 과자(샤브레)에 싸여 있는 흰색 골판지를 둘둘 말아 볼펜이나 싸이펜 각 안에 꼬깃꼬깃 담아 횟대 아래에 고정 시켜 다음날 아침에 확인 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작년에 김창록님께서 만드신 걸이용 횟대에 검은색 고무를 떼어 내고 그안에 골판지를 넣어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라도 나올 경우 무조건 샤워 시키고 말리고 없을 때까지 하였습니다.
정병각 2009.04.13 12:09
  예상치도 않은 일로 인해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새들의 사육규모가 적으면 그나마 쉬울텐데
엄청 많으시니 그만큼 손도 많이 가고 일도 더딜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것보다 더 급한 일은 없을테니, 서둘러 박멸하시길 바랍니다.
가까이 살면 달려가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원영환 2009.04.13 12:36
  저희집에는 작년에 발생한 새이들이 완전 박멸이된듯합니다.
작년에 번식을 중단하면서까지 3개월 넘게 살충 처리했더니...

올해는 부화된 둥지에서도 새이의 흔적을 찾아볼수없습니다.
아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언제 또 생겨나지 않을까 걱정도
은근히 듭니다만....^^*
김두호 2009.04.13 14:46
  모두들 고생입니다.
저도 작년부터 제충국이나 비오킬을 듬뿍 뿌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충국은 전혀 박멸이 되지 않습니다.
둥지 바닥에 제충국 분말을 뿌리지만 듣지를 않아요.
하루에 한번 저녁에 새장 전체를 일주일에 한번은 새들까지 몸에 젖도록 뿌려 주지만 간혹 나타나는 벼룩과 빨간색으로 아주 작은 벌레가 기어 다니는데 이게 무엇인지 올해 처음보는 겁니다.
아마 부화후에 육추를 하지 않는 이유가 벼룩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전신권 2009.04.13 17:00
  새이는 검은 색이고 붉은 색은  red-mite 라는 새에 기생하는 진드기입니다.
모두가 다 비오킬로 박멸이 됩니다만 자주 뿌려주어야 합니다.
구교헌 2009.04.13 18:20
  저희집도 작년에는 새이가 있어서 피해를봣는데
올해는새이가 발생하지않아서 안심하고있습니다
비오킬이라도 자주뿌려주어야겟네요
김용철 2009.04.13 23:35
  저희 집도 비오킬을 계속 뿌려주는데 끊임없이 나온다고 하네요. 박멸을 완전히 시키기가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충현 2009.04.14 10:24
  제작년 망원동 어떤분의 사육장에 새이가 있어 알려 주었더니 김포까지가서 동물병원에서 구해온 약을 사용하여 박멸 하였다 하여 저역시 조금따라 와서 방역을 하였는데 500배 희석하여 사용하였는데도 냄새가 독하더군요.
이름을 적어놓지 못하여 알수 없지만  망원동 사육장에는 살충과정에서 2마리 낙조하였고 저는 낙조는 었답니다.
독일산이고 용량은 1000ml 정도 가격은 엄청 많이 주었다하는데 아마 양계쪽에 사용하는 살충제로 기억됩니다.
김성기 2009.04.14 13:50
  저희집은 한달에 한번꼴로 비오킬 한통(4500원짜리)을 뿌립니다.

아직까지는 새 이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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