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ㅠ.ㅠ
김영찬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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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2009.04.18 16:05
이제 한 20일가량 지난 놈입니다. 며칠전부터 둥지에서 나와 바닥을 헤매며 놀기에 많이 컸다 정도만 생각했는데, 아침에 취기에 다리를 자세히 살펴보니 오른쪽이
보시는것과 같이 뒷쪽 발가락이 완전 앞으로 쏠렸더군요..왜일까 고민했는데, 1주일 정도 지나서 흰색 링 채울때 어미새가 바로 빼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무심결에 다시 링을 채웠는데, 어미가 링을 무식하게(^^) 빼면서 뒷쪽 발가락이 앞으로 완전 쏠려버려 지금은 펴 줄래도 통증이 가는지 좀체 뒤로 가질 않네요
오른쪽 발에 균형이 안 잡히니 당연 몸도 장애조처럼 기우뚱..걷는것도 기우뚱..안스럽기 그지 없네요..앞으로 이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성조가 되어서도
저 뒤쪽 발가락이 제 위치를 잡지 못하고 저러면 어떻게 되죠..ㅠ.ㅠ
물론 장애조가 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칼라링은 육추시에 끼우면 저렇게 안좋은일이 생깁니다.
독립하고난후에 끼워 주세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플라스틱링을 빼주시고 오른쪽 발을 잘 치료해보세요.
카나리아에게서 가끔 일어나는 일로 Undershot 혹은 Slip Claw 라고 부르는데....
그 원인은 근친의 폐해나 유전적 결함이 아닙니다.
영양의 결핍이거나 둥지 안에서 다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양 결핍으로는 주로 칼슘 부족을 들 수 있으면
마리수가 적은 둥지에서 너무 적게 먹여 생기기도 합니다.
마리수가 적은 둥지에서 눌려서 다치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두마리 육추의 경우 무정란이나 의란을 넣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야그는 Lida Hogan의 Canary Tales에 있는 얘기...)
발견이 이르면 이를 수록 고치기도 쉽습니다.
대략 보니 20일 차 전후 같은데 충분히 희망이 있습니다.
뒷 발가락을 원래 방향데로 뒤로 젖히고 천 반창고로 고정 시킵니다.
처음에는 반 정도만, 한 3일 후에 조금더 식으로...
저정도 나이면 충분이 수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소한 후에 발견하고 치료한 적도 있구요...
병은 소문을 내면 낼수록 다양한 처방이 생깁니다.
뒷발가락이 앞쪽으로 쏠려서 제대로 횃대에 앉지를 못했었는데
발가락을 원래 위치로 돌려서 펴고는 종이테이프로 고정을 시켜주었었지요.
2주일 정도 그렇게 고정시켜주니까 제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조금더 영양분에 대해서도 신경을써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올해 두 번의 번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모든 나타난 현상에 대해서는 원인을 확실히 파악해야 하는데 외상이 있었다면 외상이 원인일 것이고, 특별한 외상이 없이 태어날 때부터 이러한 현상이 있었다면 장애조일 확률이 높습니다. 새도 사람과 같이 골절이 있으면 부목을 조기에 대주면 치유되는 경우도 많다고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