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란과 꿩알
전신권
일반
6
697
2009.04.20 11:49
새우란이 한창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가네요.
예년 같으면 바닥을 기면서 이쁜 꽃사진들을 많이 찍어 두었는데 올해는 꽃도 시원치 않고
잡초도 우거져서 그냥 방치하다시피 하였네요. 그래도 세월을 쫓아 흐드러질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꽃대들이 소담스럽습니다.
새우란 밭 옆의 철쭉을 심어 놓은 밭에서 까투리가 공중으로 비상을 하네요.
덤불을 찾아 보니 이렇게 꿩알이 8개나 있네요.
잘 품어서 부화를 시키라고 그냥 두었습니다.
재작년에는 꿩알을 주워다가 부화기를 돌려서 부화까지 시켜 닭과 같이 사육을 하였는데
워낙 나대는 바람에 먼지가 심히 날려 호흡기 병이 올 것 같아 올해는 그냥 두고 볼 참입니다.
새우란도 번식 많이 시키시기 바랍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지금 서울에는 비가 내립니다. 바람도 좀 붑니다.
사무실앞에 유명한 부친게 집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대박 터집니다.ㅎㅎㅎㅎ
웬만하면 자연상태의 조류는 남겨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만원이나 주고 사정사정 구입해온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개발의 여파로 이렇게 다양하고도 고운 색화 새우난을 만나기는 어렵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