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발정 죽이기

정효식 13 670 2009.06.10 14:26
따뜻한 봄날에 발정 유도하기 보다 더 어려운 일이 발정죽이기가 아닌가 합니다.
아마도 저희집 아이들도 산란하는대로 포란시키면 김영호님 정도 수를 늘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차에서 6개 산란해 5마리를 이소시킨 파이프가 3차에서 또 6개를 산란하더군요.
물론 다 제거했지요.

목욕물도 자주 넣어주며 발정을 잠재운다 생각했는데 
그랬더니 이번엔 5일 뒤부터 또 4차 산란을 하더니 4개를 낳더군요.

또 제거했지요.

누가 이기나 보자는거지요. ㅋㅋ.

결과요?
일주일 뒤에 퇴근하고 와 보니 바닥에 벌러덩 누워서 안일어나더군요.

수컷이 아예 거시기를 내놓고 다니듯이 주위털이 빠져서, 저러다 복상사라도 하지 했는데
암컷이 못견디고 떨어졌네요.

Comments

김영호 2009.06.10 14:32
  에~~혀!!!!!  정효식님 ....어찌그리 셨습니까.ㅠㅠㅠㅠ
다음에는 내게로 오느라. 그럼 너희 원하는데로 .......
서장호 2009.06.10 15:25
  에궁..
얘네들이 알을 잃어버린 상실감에 떨어진듯..
너무 잔인(?) 하신듯..^^;;
오원석 2009.06.10 16:23
 
애석 합니당 ~~~

너무 합니당 ~~~

어찌 하오리 ~~~
박상태 2009.06.10 16:34
  왜 죽었을까요? 안타깝네요.

발정을 죽인다고 새가 실제로 죽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알을 많이 낳아서, 혹은 알을 잃은 상실감에 죽었다는 말은 아마도 아닌 듯 합니다.

아마도 두 번의 번식, 특히 5마리를 키우는 동안 겪었을 체력적 손실이 크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주인이 현명하게 쉬게 해주었는데도 그리 되었다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정효식님, 힘내세요~
김치정 2009.06.10 19:21
  아이구, 애석합니다...
김대중 2009.06.10 20:54
  아무튼 애석합니다. 뭔가 이유는 있을텐데 말못하는 새라서 조용히 스러져갔군요..
김용철 2009.06.11 06:45
  저도 박상태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희집 파이프 수놈 한 마리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새끼도 키우던 애가 하루 아침에 벌러덩 누워버렸다는 군요. 알 수 없는 카나리아의 세계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같으면 말이라도 할텐데 말 못하는 새이니 미리 알 수도 없고... 아무튼 취미로 키우는 것이니 우리는 그냥 보살피면서 즐기고 갈 얘들은 가는대로 잘 보내주고 해야지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김장배 2009.06.11 07:48
  왠일입니까.
아무튼 애석합니다. 가는 새는 가는대로 있는 새는 있는데로 즐거운 취미생활하시길 바래요
김용수 2009.06.11 08:48
  발정죽이려다 애매한 새를 죽인격이 되었읍니다 그려 !!

  자연은 자연에 맏기는것이 제일이지요

 자연을 거슬러가시려니 그파도와 저항이 대단히 크게 오것입니다 .

그좋은 종조를 다산종에 육추또한 잘하는넘을 그리보내시다니 말입니다 .

그녀석 알을 넘많이 나아서 영양상태 극히불량 체력소모상태 탈진 이리하야

귀찮타 힘들다 하고 바닦에 누운것이 그길로 멀리 간것같읍니다.

애석한일입니다 그새가 제게있었다면 지속 번식에 참여하였을덴데 말입니다 .

그러나 힘내십시요 또다른 나리들이 많치않으십니까

그들에게 잘해주십시요 ㅎㅎ ㅋㅋ
김두호 2009.06.11 09:51
  새들에게도 심장마비가 옵니다.
몸은 정상인데 이유없이 떨어졌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용락 2009.06.11 10:45
  가끔 느끼는 일이지만 우리가 주는 에그푸드가 엄청 독?한 모양입니다.

가모로 쓴다고 에그푸드를 안주고 번식을 시켰더니만
2개 낳고 하루 쉬고 작은 알 종란 하나 낳고 땡이더니만
크레스트 기르며 에그푸드 등 육추모이를 많이 먹어 그런지
두번 째 산란에 6개를 낳더군요.
다른 다른 파이프 쌍도 마찬가지고...
에그푸드 많이 먹은 넘들이 아마 발정이 잘 안 죽는가 봅니다.

둥지 넣지 않고 날림장에서 피와 씨드만 섞은 모이로
여러마리 날려 놓습니다.
그래도 좀 처럼 안죽지요.

서양 책에서는 일단 일조시간을 15시간 정도로 늘린후
2~3주 두었다가 갑자기 10시간 이하로 일조량을 줄여서 2주 정도 지나면
발정이 죽고 그때부터 털갈이를 한다고 하는데
이 여름에 이런 암식에 넣으면 죽으라는 소린지 뭔지...

그냥 자연네 맞기지요.
가는 넘이 있어야 오는 넘도 있듯이...ㅎ
 
정병각 2009.06.11 10:54
  아쉽지만 제 운명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래도 후손들은 넉넉히 둔 듯하니 다행입니다..
원영환 2009.06.11 13:06
  암컷이 낙조했다니 안타까운 일이군요.......암컷의 체력 소모에 따른 낙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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