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옹알이 하는 넘들이 안보여서...

손용락 13 675 2009.06.16 15:31
간만에 글을 씁니다.
대략 빠른 넘들은 75일 가량 되었고 늦은 넘들은 아직 모이 조르고 있고....
여튼 이번주말이면 크레스트는 모두 이소, 분리를 하게 되고
파이프 몇 둥지만 남게 되네요.

예전에는 창밖에서 옹알이 소리만 나면 가슴이 청렁해서 몰래 쳐다보면
지난번에 옹알이 허던 넘이어서 가슴을 쓸어내리곤 했었지요.

털갈이 전에 옹알이 하는 넘 골라 내고 털갈이 끝난 가을에
한넘 두넘 더 옹알이 하는 넘이 늘어나면 머리에 김이 나기 시작하지요.

근디 올해는 우째 옹알이 하는 넘이 40일 넘긴 넘들 20여마리 중에
달랑 5마리만 옹알이를 하네요.
게중 대여섯 마리가 어미 애비에게 안보이던 시나몬 옷을 입고 나와서
한 대여섯 마리는 더 옹알이를 해야하는데....
털갈이 끝나고 나면 옹알이 하는 넘들 더 생기겠지요.


올해 크레스트 자육 3 둥지 7마리,
파이프 가모가 8둥지 24마리 해서 합이 31마리네요.
32마리 부화하고 32마리 밴딩 했는데 자육한 둥지에서
막판에 먹이지 않아 떨어진 넘이 딱 한마리 있네요.
부화율도 좋고 이소율도 좋고...

전반 전에는 대략 연한 순색, 점백이가 많이 나왔고
후반에는 대략 진한 넘들이 많이 나왔는데 9마리 중에 6마리가 진한 블루이네요.

파이프 2둥지 8마리가 자라고 있는데 이넘들 밴딩하고 나면
올해 번식도 마무린가 봅니다.

장마와 탈갈이....
장마 속의 냄새, 한여름에 내리는 눈....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다들 장마 준비 단단히 하셔야지요.

Comments

김영호 2009.06.16 16:13
  올해 크레스트가 농사는 대풍입니다.
더구나 자육까지 성공하셨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부화,육추율이 경지에 오른수준입니다. 쌈박하고 딱떨으지는 번식기를 보내셔서
홀가분하시겟습니다.ㅎㅎㅎ
김두호 2009.06.16 16:14
  올해 대박 났습니다.
암수가 맞지 않으면 1:2로 가던지 아님 1:3으로 가던지 해야죠.
서장호 2009.06.16 16:15
  옹알이로 암수 구분이 확실한지요..?
전 아즉 초보라.. 머가 옹알이인지..
짹~ 짹~ 하는게 옹알이인지.. 꽥~ 꽥~ 하는게 옹알이인지..
-_-;;

암튼 귀하다는 크레스트의 97 빠세트의 이소율 축하 드립니다..^^
서장호 2009.06.16 16:15
  헐.. 제가 글쓰는 동안에 두분이서 연타로 꼬릿말 달아 주셨네요..ㅋㅋ
^^
조충현 2009.06.16 16:58
  옹아리 하는녀석이 많으면 골치거리 아닌가요 적으면 나중에 하는넘 나올테고 자연의 섭리는 치우치지 않겠지요.
장마이젠 끄덕없습니다.
비닐 하우스에서도 지났는데요.
그레도 안되면 제습기와 선풍기로 방어 해야지요.
정병각 2009.06.16 22:04
  크레스트가 31마리면 정말 대박이십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초장에 옹알이하는 녀석들이 절반 가까이되면
나중에 수컷이 넘쳐날 확률이 많아지지 않나요?...
아마도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암수비율이 대략 맞춰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정수훈 2009.06.16 22:05
  올해는 번식과 육추 그리고 이소 모두 순조로웠던것 같습니다.^^

옹알이는 쉬엄쉬엄하는 녀석들도 있으니 아직 더 기다려 보시면...


김용철 2009.06.17 06:54
  성공율이 역시 매우 높으시네요. 육추하는 얘들이 많아서 아주 우량 개체를 많이 가지신 것 같습니다.
손용락 2009.06.17 08:43
  통상 옹알이 시기가 지나고 털갈이 하고 성조로 다가갈 즈음
성조 지저귀기 전에 옹알이와 지저귀가 중간 정도의 노래를 할 때가
암수 구분의 가장 확실한 시기이긴 하지요.

대략 수컷이 넘 많아져서 고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변종이 심할 수록 암수 비울이 최고 3:7까지 벌어지는게 일반 적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이상하게 시나몬 발현 암컷들이 제법 있어
수컷이 모자랄 것 같은 조짐이 보여서 한소리 써 봤습니다.

대부분의 종에서 암컷을 선호하나 수컷이 많이 나오고
롤러에서는 수컷을 약간 더 선호하고 같거나 수컷이 약간 더 나오는 걸로 아는데....
두고 봐야지요.

대략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올해의 80% 수준이 알반적인데
올해는 수정율, 부화율, 생존율에서 단연 우위의 풍년인거 같습니다.
김용철 2009.06.17 08:51
  옹알이 시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친이 입원을 하시어 2주만에 다시 본가에 가 봤는데 우리집 파이프 한 마리는 계속 우는 연습을 하여서 확실히 수놈이구나 알 수가 있었는데, 동생도 병원에 왔다갔다 하느라 관찰을 잘 못한다고 하더군요. 암수를 대충 갈라놔야 하는데 큰일 입니다.

파이프는 얼룩의 형태와 색깔로 보아서 금방 확인이 가능한데 레드나 화이트는 어느 애가 우는지 도통.... 물총 들고 있다가 울면 바로 쏴서 한 마리는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손용락 2009.06.17 10:09
  김용철님, 비슷비슷한 넘들이 옹알이를 하다 누가 다가가면 조용해지며
후다닥거리며 섞여 버리면 도저히 찾을 방법이 없지요.
특별한 물총 아니라도 그냥 빨래 대릴 때 쓰는 스프레이 주둥이 조절하면 물총되더군요.

40~70일차에 좀 오래 하는 넘들도 있지만 대략 1주일이면 입 다물어버리지요.
일단 한배에서 나온 넘들 중 누군가 옹알이 하고 입다물면
이제 털갈이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는 털갈이 모드로 전환된 모이를 주시고....

그 일주일 놓쳤다고 너무 애석해 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털갈이가 끝나는 약 12주 후에 다시 옹알이를 하며
아주 큰 소리로 오랫동안 하므로 그때 찾으면 구분이 쉬울겁니다.

다 아시는 야그를 혼자 적은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혹 들어 오시는 분들 중 아리까리 하신 분들 참고 하시라고....
 
서장호 2009.06.17 10:44
  감사합니다..
이런글은 챙겨 둡니다..^^
바로 스크래브~!
김용철 2009.06.17 12:14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손용락님 경지에 근접이라도 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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