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식구 맞이 밥만들기..^^

서장호 14 708 2009.06.29 22:02
안녕하세요..
이제서야 제 속이 안정이 됩니다..
역시.. 퇴근길에 먹는 해장국에 해장소주 석잔은 숙취에 최고입니다.^^;;

집에 와서 바로 쓰러 지려다가..
오매불망 주인을 기다렸을것 같은..(안그럼 말고~ ㅋㅋ)
이쁜 아가들이 눈에 띄더군요..

주말동안 못해준 목욕통 물통 씻어주고, 똥판갈고, 밥 갈아주고, 에그푸드 갈아주고..
간만에 굴껍데기 가루도 갈아주면서 이번에는 황토가루 까지 섞어서 넣어 줬습니다..
따쓱들.. 좋아 할란가..? ^^;;

그리고 간만에 방역차원에서 비오킬 소독 한번 해주고 나니 얘네들도 기분이 좋은가..
다들 새장 구석에 짱박혀 있습니다. ㅡ,,ㅡ;;;

글구.. 지난번에 만들어 둔 계란 섞은 에그푸드가 다 떨어져 가고..
그리고 새식구도 오고.. 너무 삶아 조금은 무른듯한 브로컬리도 냉장고에 이빠이 쌓여 있어서..
브로컬리 6에 최무갑님의 정성 에그푸드 4에 양념으로 숯가루 조금, 보레가루 조금, 비타민 조금, 총무님의 선물 조금 섞어서
다시 에그푸드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번식기도 지나고 한듯 해서..
기름끼를 제거한 담백한 에그 푸드를 만들었는데..
얘네들이 좋아 할랑가 모르겠네요..

3등분 해서 지퍼락에 봉인 후 냉동실로 직행~~
하나씩 꺼내 먹이면 아마도.. 가을 까지는 먹일듯 합니다..^^
여기서.. 아마 저흐 집사람이 있었다면 이런 말을 했겠지요..
"남들이 보면 새를 한 백마리 키우는줄 알겠다~~ 지끔 냉동실에 반 이상이 새먹이 인그 알제~? ㅡ.ㅡ^"
그렇습니다..
브로컬리 싸다고 해서 왕창 사놓고.. 너무 삶아서.. -_-;;; 조금은 무른듯한 것들이 아직도 냉장고에 세 뭉탱이 있습니다..ㅜㅜ
게다가 예전에 붉은카 먹인다고 당근 섞어서 만들 에그푸드도 한뭉탱이 그대로.. -_-;;;
당근이랑 사과 갈아서 만들어 놓은것도 반뭉탱이..

하지만.. 지금 당장 마누라도 없고..
당분간은.. 새식구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살듯 합니다..^^

Comments

김성기 2009.06.29 22:57
  후후후...
드디어 환자 한분이 또 탄생하셨군요~
애석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스스로가 좋아서 노예생활이 시작 되는것을....
ㅋㅋㅋㅋㅋ
서장호 2009.06.29 22:59
  압.. 요즘 가물에 콩나물과 같은 김성기 님이시네요..^^
바쁘시더라도.. 건강 챙겨 가시면서 일하시길..^^;;

그리고. 이미 노예의 시계(?)는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후후.. 멈출수가 없네요..^^;;
전신권 2009.06.30 09:05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헀던가요...

오랜 시간 냉동실에 두었던 것이라도 해동시킨 후 빨리 상할 수 있으니

아주 조금씩만 제공하도록 하시고 가능하면 축축한 먹이는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그때 그때 만들어 먹이시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김영호 2009.06.30 09:36
  워낙 열공을하셔서 잘 하시리라 믿지만 전선생님 말씀 귀에담아 두시길...
다 경험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저는 아예 습식에그푸드는 사용안합니다. 시간적 여유도 없고 청결하게 할 자신이 없습니다.

에그푸드 카들이 아주 잘먹게 보입니다.
대단한열정을 보이시니 카들이 복받았습니다.

서장호 2009.06.30 10:07
  옙~! 잘 알겠습니다..^^
저도 습식 에그 푸드 인지라..
상하는 것이 조금 걱정은 걱정입니다..^^
하지만 사진상에 보이는 지퍼락의 size가.. 큰놈이 아니라 가장 작은 놈인지라..^^;;
한봉지 소모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은 안걸릴듯 합니다..^^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이번이 마지막 습식 푸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염려의 말씀 감사 드립니다..^^
박상태 2009.06.30 10:37
  사진 상으로 에그푸드가 너무 물기가 많은 듯 보입니다.

그리고 브로컬리 6에 에그푸드 4의 비율은 제 생각에 너무 심한 듯 합니다.ㅎㅎㅎ
서장호 2009.06.30 11:23
  지퍼락이 작아서 제 손이 안들어 가는 바람에..
손으로 조금 꾹~ 꾹~ 눌러 담은 다음에 봉지 안에서 펴줬는데..
그래도 뭉쳐있는 바람에 조금 습해 보입니다..^^
(실은 많이 보슬 보슬 합니다..^^)

여태까지는 계란을 첨가한 조금 기름진 넘으로만 먹이다 보니 요로케 한번 만들어 봤지요..^^;;
김두호 2009.06.30 11:56
  잘 먹을겁니다.
주인의 정성이 담겨 있으니...
야채대신에 브르콜리를 주면 좋아할겁니다.
근데 하루에 너무 많이 주면 안되는거 아시죠.
이 날씨에 상할 우려가 잇으니...
신종협 2009.06.30 16:14
  정성들인 티가 팍팍나는것 같습니다.
그집에 비하면 울집새들은 주인을 잘못만난것 같습니다.^^
조충현 2009.06.30 16:20
 
정성이 대단 하십니다.아마 자재분 태어나면 좋은 먹거리는 서장호님이 직접 만드실것 같습니다.
서장호 2009.06.30 16:24
  신종협님 조충현님.. 과찬이십니다..
오히려 저희애들은 불쌍한 애들이지요..
쥔이 아직 잘 몰라.. 어떻게 보면 좌충우돌 하고 있으니..^^;;;

그리고 제가 한때 취미가 요리(?) 및 손놀리기 인지라..
집에서 이것 만들고 저것 만들고 하는거 좋아라 합니다..ㅎㅎ
김 태 수 2009.06.30 17:57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초딩이라 회원님들 글 열공중입니다...
사료배합도 잘못하고요...
새들이 주인님 발자국 소리만들어도 신나겠네요^^
정수훈 2009.06.30 23:27
  새들이 주인장의 뜻을 알고 잘놀고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새들도 이쁩니다.^^
이기형 2009.07.02 16:55
  정성이 하늘을 감동시켜 좋은새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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