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다...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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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11:14
새를 사육하는 목적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각종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자 합니다.
그러나 번식에서는 한 몇년간 휜치류에 비해 카나리아 사육에서 스트레스 해소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입장이 되어 버린것 같습니다.
인간관계에서는 카나리아 사육에서는 많은 분들과 교류도 하고 즐거움을 많이 가졌지만 다른 종류에서는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올 번식을 마무리 하면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짬뽕 쌍에서는 육추가 성공적인데 비해 기대하던 쌍에서는 번식 성적이 아주 저조합니다.
여러가지 원인 분석을 해 보고는 있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기는 어렵고 내년엔 새장 교체 및 대대적인 환경 정리가 있어야 하고 40 여년전의 초보적인 수준에서 다시 출발을 하는 마음 가짐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몇일간의 장마에서 해방히니 햇빛이 뜨겁습니다.
냄새도 줄어 들어 조금 생활하기가 나을것 같네요.
어제부터 기말고사 기간이라 여유가 있어서 점심을 먹고는 청도 운문댐으로 비오는데 드라이브를 동료샘과 함께 했습니다.
많이 가물어 예전에 보던 댐은 아니더군요.
물도 많이 줄었고 댐에 물이 찰려면 많은 비가 내려야...
내년에는 좋아지겟지요.ㅎㅎㅎㅎ
이젠 예쁜 울음소리를 들어시면서 털어 버리셔요.
그만큼 회장님이 카나리아에 애착을 가지셔서 받은 스트레스인듯 합니다..
이럴땐.. 참으로 무소유란 말이 자꾸 생각나는데..
그게 제대로 잘 안되는게 보통 사람 인듯 합니다..^^;;
올해 고생하셨지만.. 내년에는 함박웃음 지으실수 있겠지요..^^
잘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습니다. 兵家之常事 아닙니까?
저도 길지 않은 사육가운데 큰 뜻을 품고 시작한 보더사육이 물건너 간 듯 하니...
끝까지 자육을 고집했을수도 있었는데 가모를 말씀하셔서 철저하게 가모를 준비하였지요.
그래서 올해 10여마리 나왓습니다. 그중 두마리는 발가락 장애가 좀 있어 재활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아도 너무 많아지면 스트레스가 되더군요...ㅎㅎㅎ
적당히 키우면 스트레스 해소용이 되는데,
많이 키우고 욕심을 내다보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네요.
좀 줄이라는 아내의 성화도 그렇고요...ㅎㅎ
스트레스는 풀고 마음에 정화도 되고 하여 기르시는데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내년에는 잘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기다리는놈들이 좀 나와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체력보강시켜서 내년에는 좋은소식만 들리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