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대리만족의 재미

김용철 14 746 2009.07.03 09:04
대리만족이란 말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네요.

물론 단점도 많이 있습니다.
1. 직접 키우지 못해서 손이 근질거리며
2. 아름다운 새 소리를 직접 듣지 못하며
3. 털갈이 이후에 멋지게 변해가는 모습(컬러와 깃털 등)을 직접 느낄 수 없다 등등으로 생각 되지만

장점으로는
1. 여러 회원님들 새가 자주 싸이트 들어와서 보면 자기 새나 마찬가지로 여기 저기 레이져 빔도 쏘아보고, 침도 발라보고... 물론 짝사랑이지만...(조충현님 화이트 코로나나 전신권님 파이프 등등, ㅎㅎㅎ)
2. 경제적으로 풍요롭고..(요새 날림장 하나에 몇 만원이고 모이 한 부대에 10만원이 넘고 수입이나 수입 아성조 한 마리당 가격도 부담이 되는 금액이고...)
3. 새 똥 냄새 안 나고 물갈이 신경쓸일 없고...
4. 부부간에 불화 없고(우리 집만 해당되나요?ㅎㅎㅎ)  가족 건강 해칠 일 없고..  등등

그렇지만 이런 장점들이 많이 있지만 웬지직접 사육하시는 분들이 부럽고 가슴은 허전하네요. 손 모 회원님 처럼 직장에서 새 키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 집은 동생이 키우는데 매니아가 다 되어서 아주 잘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동생과 제 새이니 소유감은 있어 그나마 좋네요. 그런데 누나와 여동생도 카나리아 키우겠다고 가져 가겠다고 성화라고 하니 카나리아 사육 가족이 조만간 될 것 같네요.

바쁜 일상이지만 싸이트에 들어 와서 짜투리 시간을 즐기는 것이 요즘 큰 낙이네요.

Comments

윤완섭 2009.07.03 09:22
  저는 지금 그 양 갈래길에 서 있습니다. 어찌보면 지금이 제일 행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장호 2009.07.03 09:34
  두가지 다 재미란게 있습니다..^^
저두 눈팅(?)이란것을 할땐.. 기대감이..
직접 키워보니.. 뒷치닥거리가 많지만.. 그래도 그 재미란게 쏠쏠합니다..^^
물론.. 키우다 보면 욕심이란게 점점 더 커지는듯 하여..
또다름 기대감이 항상 샘솟습니다..^^
전신권 2009.07.03 09:52
  새를 기르지 않고도 만족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를수만 있다면...

요즘의 생각입니다.
박수정 2009.07.03 09:54
  가족들이 다 키우길 좋아하시니 좋겠어요..전 한쌍만 주~욱 키우려고 작정했었는데 요즘 아기새 세마리가 늘어 다섯마리가 되었는데 좀 많은듯은해도 아직은 보는 즐거움이 커요..
이재용 2009.07.03 10:13
  예전부터 들어오던 말이 있었지요.
"장가가면 후회한다 넌 장가가지마라"  맞는 애긴지 지금도 모르겠지만서도;;;;
다른 말도 있지요.
" 가도후회 안가도 후회한다"

어느것이 정답인지는 몰라도 그래도 부딧쳐보고 후회하는게 낳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딧쳐서 후회안할수 있는 확률이 1%라도 있다면 말입니다.




김진우 2009.07.03 10:53
  생각해보니 저는 어느정도 절충안(?)을 선택한것 같네요

한쌍만 기르면서 나머지는 대리만족으로...^^
손용락 2009.07.03 11:31
  김용철님,
심각한 전염병을 주위의 형제 자매 분들에게 전염시키고 계십니다. ㅎ

2003년 이후에 가입하신 분만 참조.
<a href=http://www.canary.or.kr/bbs/zboard.php?id=FREE_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열병&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12 target=_blank>http://www.canary.or.kr/bbs/zboard.php?id=FREE_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열병&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12 </a>
김두호 2009.07.03 12:01
  아주 좋은 현상이라 봅니다.
사육인구가 늘어나고 새가 넘쳐 난다면 사회 환경도 좋아 질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널리 전염시키소서.
김용철 2009.07.03 12:21
  전신권님.. 경지에 다다르지 못하니 허전한 것이지요, ㅎㅎㅎ
이재용님! 후자의 말을 유념하셔서 이재용님도 빨리 서두르셔야...ㅎㅎㅎ(이재용님 신상에 대하여)
손용락님!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말씀이십니다. 전 가족에게 전염되지 않을까 심각히 우려됩니다. 잠깐 와서 보고 좋다고 난리들이지만 냄새나고 똥판 매일 갈아야 되는지는 모르니... 약도 듣지 않을 것 같고 큰 일입니다.
허은희 2009.07.03 12:55
  저두 늘 한쌍만을 고집해서 키우는데...카나리아가 너무 키우고파서 지금부터 종류랑 특징이랑 열심히 눈팅하는 중이람니다..ㅎㅎ
조충현 2009.07.03 13:58
  만족 중에 대리만족이 가장 경제적 이지만 약간의 시린 가슴과 소유욕을 자제 한다는 조건 에서는요.
하지만 매일 눈마추고 하다보면 낮도 안가리는것이 어느덧 정이 갈때가 있습니다.
그런 정 이쁜 언니들한테 주면 인생이 풍요롭고 좋으련만 날개달린 짐승한테 필이 꽃혀 손에 새똥 뭍혀가며.......다 팔자소관인가 봅니다.
박상태 2009.07.03 15:10
  저도 대리만족은 대리만족인데 많이 허전합니다.ㅎㅎㅎ
박태영 2009.07.03 20:58
  왜 비싼 경비 들여가며 여행을 하는지 여행을 해본 사람만이  그맛을 이야기할수겠있죠 ^^.
새 기르는거도 마찬가지라 여겨집니다 ㅎㅎㅎ
정수훈 2009.07.03 23:24
  위의 박태영님 말씀이 적절한 표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다 성격차이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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