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하루..^^

안녕하세요..
다들 비피해 강풍 피해 없으신지... (요즘은 이말이 고정 멘트인듯..ㅋㅋ)

지금도 창밖에서 바람 울부 짓는 소리가 장난 아닙니다..
어제 밤에도 계속 그랬고.. 지금도 그럽니다.. 정말 창문 깨질듯..ㅜㅜ

오늘 집사람과 할일이 없어서 새벽같이 마트 댕겨 왔는데..
역시나 장마라 그런지 먹을만한 야채나 과일이 없더군요..
과일도 대부분이 수입과일 일색.. 야채도 시들시들..
마트 몇바꾸 돌다가 마침 애완동물 코너에서 딸과 놀고 있는데..
집사람이 몇군데 둘러보고 오다가, 어머 이새 너무 이쁘네~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백문조랑 금화조 앞을 못떠나는 마누라..
제가 "흰 카나리아도 이것보다 더 이뻐~" 그랫드만..
"얘네들처럼 입술에 루즈는 안칠했잖아~! " .. 쩝.. 카사모에서 사진으로 보긴 봤나 봅니다.. -_-a..
안칠해졌음 내가 칠해주면 되는데..ㅜㅜ

일단 새들 주려구 브로컬리 3송이 삿는데.. 너무 시들어서 망설이다가..
일전에 민들레 경험(?)이 있기에 시들 시들한놈들을 식초물에 담궈두니..
완전 탱탱 신선해졌습니다..^^
암튼 이래 저래 돌아 댕기면서, 새장 창문에 걸 블라인드도 사고, 청소도구도 새로 장만하고
ㅋㅋ

요즘 제가 느끼는 것이.. 왜 다들 장마철 털갈이~ 장마철 털갈이~ 하시는지 알듯 합니다..
새장안에 뭔가를 걸어주기가 무섭게 쉰내가 나고, 털들은 왜이리 많이 쌓이는지..ㅋㅋㅋ
냄새야... 하루에 한번씩 갈아주면서 해결된듯 합니다만..
많은 새를 기르시는 분들... 정말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목욕은 시키고 싶고, 장마라 냄새 걱정 부패 걱정되서 자작 외부 모이통 걸어 줬는데.. 얘네들이 계속 경계 중입니다..
아무래도 얼음으로 꼬시기는 내일 해야 할듯..^^
ㅋㅋㅋ

다들 남은 주말 잘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