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

서장호 9 1,994 2009.07.26 19:03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주말의 막바지를 잘 보내고 계신지..

전 어제의 여파(?)로 하루종일 집사람 손발노릇 했네요..
집사람과 큰애가 2주 전부터 노래를 부르던 꿈과 희망이 있는 동산이라는 에바랜드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불꽃놀이를 보고 오고야 말겠다는 와이프의 강렬한 의지로 밤 10 넘게까지 잡혀 있었다는..ㅜㅜ

속으로는.. 아니 에버랜드를 자주 못가는 것도 아니고.. 동네 아쥠니들하고 하도 자주 댕겨서..
그 머시기냐.. 50% 할인 카드도 몇개는 한도횟수 초과로 안되고..(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암튼.. 애는 둘째치고 제가 죽다 살아났네요.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업무 끝내놓고 장흥갈 생각에 가슴설레 했엇는데.
9시가 되도 안일어나,, 10시가 되도 안일어나..-_-;;
아니.. 이 두사람이 왜이러나..? 하면서 문을 빼꼼~ 열고 보니..
마눌은 눈은 떳는데.. 손발이 안움직인다고 벌러덩 누워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_-;;

이유인 즉슨.. 배도 나온데다가.. 어제 너무 무리해서리.
몸살 단디 났습니다.. 팔다리가 없는것 같다던데..
바로 이재용님께 몬간다고 전화드리고..
(지송합니다..ㅜㅜ)
한시간 넘게 주물러 주다가.. 마침 일어난 딸 손잡고 집앞 순대국밥집으로 아침겸 점심 사러 갔었다는..ㅜㅜ

오후에는 심부름으로 마트 댕겨 왔는데..
야채 가격에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쌈야채 100g에 2100원.. -_-a..
포기 배추 자그만건 4000원
정말.. 가격이 나날이 올라갑니다..

걍 빈손으로 오기 그래서.. 아파트 앞 텃밭에서 경비아저씨한테 나물로 쓰는 조그만 배추 두포기 얻어 왔네요..
씻어주니 잘먹긴 잘먹는데..
야채값이 조금 내려가길..^^

다들 남은 휴일 잘보내세요~~

Comments

전신권 2009.07.27 12:29
  이곳은 배추가 아직도 2980원,,, 아침에 마트들러 한 포기 사들고 왔습니다.
윤완섭 2009.07.27 14:40
  전 내년에 집에서(베란다 밖에서) 상추를 기를까 궁리 중입니다.
포트 30개에 하루 걸러 하나씩 씨앗을 심어서 기른 후,
포트 채로 그대로 새에게 주면 잎은 먹고,
생장점만 건드리지 않으면 밖에 두면 또 자라니까
하루에 몇 포트씩 돌아가면서 싱싱한 상추를 줄 것 같습니다.

포트 30개 값 + 씨앗 한 봉투면 되겠습니다.
서장호 2009.07.27 14:43
  어제 집사람이.. 새를 계속 키울꺼면 케일이랑 브로컬리를 집에서 기르자고 하네요..
ㅎㅎ..
올해는 이미 모종 파는 곳이 없을듯 하니..
내년에나 가능 할라나..?^^;;;
아마 집사람이 어제 장흥 못갔다고 맘 한번 쓴듯한데..
맘 변하기 전에 화단 세팅 해버려야겠네요..
ㅋㅋㅋ
윤완섭 2009.07.27 15:38
  햇빛이 잘 드는 집이라면 가능할 겁니다.
저는 정남향이고 유리에 코팅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햇빛이 강하지 않습니다.
호사스럽게는 LED등을 사서 밝혀주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베란다 밖에 거는 화분에서 기르려고 합니다.

상추, 오이 등 대부분의 모종은 3-4개에 천원 정도 합니다.
모종을 사면 10세트를 사도 만원이면 되고
씨앗으로 사면 1-2천원이면 되지만 포트를 사야 하니까 추가로 좀 더 들겠죠.
대신에 씨앗은 원하는 날짜로 나누어 여러 번 파종할 수 있습니다.
허은희 2009.07.27 22:12
  저희집도 구즈베리랑 블루베리를 비롯 유실수를 주로 베란다에 키우고 있는데 열매는 블루베리하고 핑크바나나랑 무화과만 열려서리...담에 시계초 열리면 맛볼려구 했는데 그것도 꽃이 안피고 구아바랑 올리브, 녹차는 다들 차로만 이용중인데 개인적으론 작은 새들만의 공간을 따로 꾸며주고 싶어요. 지금은 새장안에만 있어야 하겠지만요..
윤완섭 2009.07.27 22:50
  허은희님은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가 봅니다.

저도 이왕이면 먹을 것을 키우자는 생각이라
구아바 두 종류, 몽키바나나, 한라봉 등 귤나무 몇 종류, 양귀비가 좋아했다던 리치, 그리고 망고 두 종류를 기르고 있습니다.

그 다음 순서는 향기나는 식물입니다.
전신권님이 잘 알고 계실 문주란을 비롯하여
엔젤프럼펫, 함수화, 백합 몇 종류, 허브, 야래향, 귤나무 등입니다.

햇빛이 생각만큼 강하게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고전 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그럭저럭 키우고 있습니다.

열매는 노랑구아바, 귤, 낑깡만 열렸습니다.
핑크바나나는 열매를 먹지 못해서 기르지 않고 있습니다.

종류를 보니 허은희님이 저보다 더 고급을 기르시네요 ㅎ.
앞으로 저도 종류를 좀 더 다양하게 넓혀보아야겠습니다.
허은희 2009.07.28 22:45
  저두 바나나향이 매력적인 함소화도 키우고 있구요..몽키 바나나는 아직..ㅜ.ㅜ...대신 원종 바나나인 핑크벨벳 바나나를 키우고 있어요..구아바 노랑하고 빨강 키우고 있구요..실생으로는 열대 구아바도 키우는중이람니다. 문주란도 있구 백합은 흰거랑 분홍, 일반 커피랑 아라비카 커피도 키우는중이구요, 엘젤은 핑크색을 비롯해서 몇개 키우는데 그건 응애랑 친해서 별루인것 같아요..향이 좋긴 하지만요. 망고는 옥망고랑 애플망고를 들였는데 애플망고가 겨울에 가버려서...ㅜ.ㅜ..크랜베리 강추하구요..블루베리는 챈들러나 엘리자베스를 들이시면 좋을것 같아요..나머지 종류는열매가 너무 작아서 거의 가공용으로 이용하는것 같더라구요.아보카도는 실생으로 2년이 되었는데 키가 거의 2미터 가량 되어서 전지를 해야 하는데 아직 손을 못대고 있어요..올리브도 한번 키워보세요..잎은 차로 열매는 뭐 다들 잘 아시니깐..ㅎㅎㅎㅎ..쟈스민중에서도 아라비카쟈스민은 차로 이용되는데녹차를 드실때 한송이씩 따서 물에 담그시면 향이 엄청 좋답니다..그리고 향이 정말 좋아서 자꾸 잎을 만지게 되는 불수감도 참 좋은거 같아요. 비린내가 나는 어성초도 특이하고 아로니아도 요즘  인기가 많은데...문제는 베란다가 작아서 그게 탈이라는...ㅜ.ㅜ...울집 카나리아는 엔젤 아래에 자리잡고 있어요..온갖 잡동사니?를 다 키운다고 울 옆지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답니다...ㅎㅎㅎ
윤완섭 2009.07.29 09:30
  정말 다양하게 기르시네요.

몽키바나나는 새끼를 잘 치기 때문에 제게 여러 촉이 있습니다.
원하시면 드릴 수도 있고요.
생기는대로 없애야 모주가 잘 자란다는데 분리하기가 어려워서
화분갈이 할 때 외에는 그냥 기르고 있습니다.

엔젤은 큰 화분에서 물과 거름을 충분히 주면 잘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물체에 독이 있어서 새나 어린이가 조심해야 하고요.
응애는 아마 통풍이 잘 안 되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크랜베리, 올리브, 아라비카쟈스민, 생각해 보겠습니다 ㅎ.

그럼 계속해서 즐거운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허은희 2009.07.29 15:04
  엔젤 화분 이동시켰어요..잎들도 많이 정리했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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