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체형

이재용 10 732 2009.08.07 04:18
과연 체형이란 어느것이 맞는것일까요?
나름 외국사이트서 찿아보고 해도 웬지 국적마다 다 다른것 같읍니다.

오늘 올해 번식정리와 라인브리딩 정리를 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앗읍니다.
몇몇 쌍에서 체형이 아주 좋은 애들이 나왓는데 그쌍들이 공통점이 모두 같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어미보다도 훨씬 큰애들이 나온것을 보니 무시할순 없을것 같네요.
물론 번식률도 제일 좋았고요.
내년에도 같은식으로 쌍을 잡아  테스트를 하여 더 좋은 체형이 나올른지 해봐야겟읍니다.

올해 모두 정리하고 내년엔 랭카셔와 칼라카나리아로만 가려합니다.
과연 모두 정리가 될런지 모르겠네요;; ㅎㅎ


Comments

서장호 2009.08.07 08:05
  드디어 전문 브리더의 길로 접어 드실 준비를 하시네요..
내년에도 올해의 test 가 연속되어 좋은 형질의 2세 3세들이 많이 태어나길..^^

정리가 힘드시면 연락 주십시요~~ ㅋㅋㅋ
가서 짐이라도 날라 드릴께요..ㅋㅋ
^^
박진영 2009.08.07 10:00
  외국싸이트의 사진들을 살펴보실 때...
꼭 기억하셔야할 점은....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이라고...
모두 좋은(또는 표준형에 근접한) 카나리아는 아니란 점입니다.
그러니 국가별로 차이도 물론 있을 수 있지만...개인 간 차이가 큽니다.
개인 홈피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브리더는 아닐 수 있으며...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러니 인터넷의 사진들은 그저 참고사항일 뿐이고...
체형은 각 품종별 협회에서 제시하는 표준형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물론 품평회에서 수상한 개체의 사진은 좋은 참고가 되겠지만...
사진을 많이 찍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나리아의 사진이란게 찍을 때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 오해의 여지도 있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새들을 직접 비교하는 방법인데...
외국의 새들을 직접 보고 비교할 기회가 없으니...ㅎㅎㅎ
국내에서도 카사모 품평회에 자신의 새들 들고와서...
다른 분의 새와 비교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직접 다른 새와 비교를 해야만 자기 새의 체형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박진영 2009.08.07 10:12
  2세들 체형의 경우는...
이재용님의 올해 태어난 새들을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털갈이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면 아직 평가를 내리기에는 조금 이른 것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몇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는데...

2세들의 체형은 이소한 후 독립했을 때...육추능력이 뛰어난 어미의 새끼들이...
육추능력이 떨어지는 어미의 새끼들에 비해...훨씬 크게 보입니다.
육추능력 떨어지는 어미의 알을 새끼 잘 키우는 대리모에게 주면...
새끼들이 이소할 때 체형이 자육에 비해 훨씬 큽니다.

다소 체형이 작게 보이던 새끼들도 어미로 부터 독립한 후 털갈이가 끝나면서...
멋진 체형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 새끼들 중에서 수컷이 암컷에 비해 체형이 좀 더 큰 경향이 있습니다.
큰 체형의 새끼가 많은 쌍의 새끼들 중에서 수컷이 많다면...
작은 체형의 새끼가 많은 쌍의 새끼들 중에서 암컷이 많다면...^^*

어느 분은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2세들 중에 암수 확인이 되기 전에 작은 놈들을 다 치워버렸는데...
남은 놈들은 전부 수컷이었다는...ㅎㅎㅎ

올해 번식결과 잘 검토하면서...
내년에는 더욱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김대중 2009.08.07 11:56
  어미보다 훨씬 더 큰 녀석들이 나오는 쌍의 경우를 소개 좀 해주십시요.

어미보다 큰 자식이 나오기가 쉽지 않던데...
이재용 2009.08.07 12:06
  일반적으로 글로스터나 파이프 같은 경우는 털갈이가 끝나면 체형이 바뀔수 있겠지요.
하지만 랭카셔와 칼라카나리아 같은경우가 털갈이가 끝난다고 해서 크기가 작아지진 않겠지요.
처음에도 그랬었지만 같이 털갈이하는 지금도 어미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약간 차이가난다면야 털갈이후에 변화가 잇겠지만 워낙차이가 나는지라;;;;
여간 내년에 한번 다시 시도해보면 확실히 알수 있을것 같읍니다.
암수비율은 어느정도는 맞는것 같네요.
칼라카나리아 같은 경우는 성별이 한쪽으로 몰린방면에 말입니다.

김용철 2009.08.07 12:36
  저는 작년에 수입 파이프를 처음 키우기 시작했는데 휴가 때 본가에 가서 보니 새끼 파이프가 어미에 비해서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했는데 털갈이를 지켜봐야 하겠군요. 안심이 됩니다. 어미의 육추 능력에 좌우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되네요. 결국 어미가 새끼 때 잘 못 먹였다거나 털을 쥐어 뜯긴 얘들이 확실이 성장이 느린 것 같다고 생각하고 했는데 박진영님 말씀을 듣고 보니 크게 공감이 됩니다.

내년에는 털을 뽑히기 전에 격리망을 쳐서 털을 뽑히지 않으면서 먹이를 받아 먹을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하려고 합니다.
박진영 2009.08.07 15:31
  파이프 새끼는 대부분의 경우...
털갈이를 하면 어미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니...
염려하실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어미의 육추능력 부실로 인해 새끼의 크기가 작은 경우는...
새끼가 독립한 이후 털갈이가 끝날 때 까지 균형잡힌 먹이를 공급할 경우...
털갈이 이후 크기나 체형이 대부분 유전적인 잠재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끼들 중에서 엄청 작고 부실해 보이던 놈이 털갈이 이후 엄청 좋아지는 놈과...
부화 한달 정도에 엄청 좋아보였던 놈이 털갈이 이후 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좋아보이던 놈이 계속 좋아지고, 별로인 놈이 끝까지 별로인 경우도 있겠지요.
어미의 육추능력과 유전인자(덩치, 깃털의 특성 등등)의 복합작용으로...
이런 착시현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카나리아 새끼는 털갈이가 끝나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용님 말씀처럼...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좀 작은 어미에게서 한 덩치하는 놈들이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한 시나리오는 뼈대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작은 놈들의 경우...
유전적으로 한 덩치하는 놈의 유전인자를 갖고 있다가...
쌍을 잡은 반대쪽 성도 그런 인자가 있어 한 덩치하는 2세가 태어났다는 것인데...
내년에도 같은 쌍을 계속 유지해서 번식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쌍을 바꿔서 번식할 경우 2세들이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용철 2009.08.07 17:21
  박진영님의 설명이 시원 시원합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호 2009.08.07 18:12
  항상 의견이 분분한 사항이만 박 박사님께서 정리를 잘 하여주신것에 한표 던집니다.
윤완섭 2009.08.08 01:47
  이재용님, 정리하실 것들은 부산으로 날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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