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잔혹한 9월에 이어 잔인한 10월이 될듯 합니다..

서장호 13 713 2009.09.28 13:50
안녕하세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는지..^^;;
전 인제서야 짬이 조금 나서 카사모에 몇자 적습니다..
주말동안 회사일이 많이 생겼었네요..
밑에 애들 몇명은 밤새고.. -_-;;
쉬고 있는 저도 계속 전화가 와서 맘이 안편하고..-_-;;

9월달에 사상 초유의 생산 주문량으로 아비규환(절대~! 즐거운 비명 아니죠..ㅜㅜ) 이었었는데..
10월달은 더할듯 합니다.
두 고객사가.. 서로 파워 싸움이라도 하는듯..
한쪽은 한국의 부사장님께 물건 많이 달라고 협박하고..
한쪽은 일본의 모회사 부회장님께 물건 많이 달라고 협박(이쪽은 협박의 수위가 더 높죠..)하고..
저희가 만들어 낼수 있는 양이 100이라 치면 두군데 합치면 현재 130 정도 됩니다..
어디 하나를 펑크 낼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저희 그룹장님은~! 어떻게든 만들어 주라고 하십니다..
헐.. 헐.. 헐..
그렇다고 돈이라도 만이 벌면 모르지만..
예전같으면 이정도 생산량과 수율이 나오면 보너스가 몇번은 나왔을텐데..
이젠 그런것도 못 바라고 있습니다. (아니.. 바랄 정신이 없을만큼 바쁘게 돌아가네요..ㅜㅜ)

회사가 바쁘면 좋긴 한데 저는 심하게 안좋습니다..ㅜㅜ
왜냐면.. 일이 바쁘시 새들 돌볼 시간이 조금씩 줄어드는건 사실이니깐요..
일욜도 부산에서 올라 와서 애들 밥주고 물갈아 주고, 새방 정리하고..
알곡모이 정리해서 페트병에 담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해가 떨어졌네요..-_-;;

이쁜 팀브라도 들은 이제 적응이 됐는지.. 아침에 브로컬리 걸어주니 쪼로록~ 달려오기까지만 합니다..ㅋㅋ
(아직 먹지는 않더라고요..^^; 다른 새장은 다들 먹기 바쁜데..^^)
요로코롬 이쁜 놈들을 하루죙일 볼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뒤로 한채 아침 출근을 재촉했었지요..^^

오늘로 콕시벳 투여가 5일째이니, 여기서 중단했다가 추석부터는 로니벳 투여 들어가야 할듯 합니다..
번식철이 되면.. 더 바쁘겠죠..? ㅋㅋㅋ
슬슬.. 기대반 불안감 반입니다..^^

Comments

허은희 2009.09.28 14:06
  ㅎㅎㅎ..정성이 눈에 보이는것 같아요..울집 카들은 여전히 엄마맘에 너무 들어서 있지도 않은 2세들 어디다가 키울건지 고심하시는게 사람 부담 팍팍 줍니다..ㅎㅎㅎ..그래도 엄마가 건강하신게 너무나 감사하담니다.
서장호 2009.09.28 14:08
  ㅎㅎ.. 가족분들이 모두 카나리아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대단하신듯 합니다..^^
가족 분들이 모두 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면야..^^
새를 통해서 가족 분들의 관계가 더욱 더 돈독해 질듯 하네요..^^
김태수 2009.09.28 14:26
  빠쁘게 산다는것도 축복입니다.^^
카나리아에 정열을바치는일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두열 2009.09.28 14:53
  서장호님 :  이런분들보고  하는말  있죠  !  즐거운  비명  이라 던가요 .
좋은  일만  있는  한주  .되십시요  .
 
윤완섭 2009.09.28 15:03
  회사 이름이 무엇입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주식을 사세요^^.

서장호님은 고생하시지만...
회원님들은 돈을 많이 버세요 ㅎㅎㅎ.

대신 나중에 서장호님께 한턱 내시길... ㅋ
서장호 2009.09.28 15:12
  지금 윗분들이 자꾸 쥐어 짜는데 죽겠습니다..ㅜㅜ
내가 무슨 참깨 들깨도 아니고.. -_-;;
봉급쟁이니깐.. 그래도 뭔가를 내놔야 하는데.. 더이상 아이템이 없네요..ㅜㅜ
자꾸 뒷목이 뻣뻣해 짐을 하루 하루 느낍니다.. -_-;;

윤완섭님~! 안타깝게.. 비상장 회사입니다..ㅜㅜ
윤완섭 2009.09.28 15:17
  30%나 초과 생산하려면 과부하 아닙니까?
그러다가 불량이 많이 나오면 어떻게 합니까?

윗분들께 참깨나 들깨를 드릴 수도 없고...
카사모에 빠지시게 하는 수 밖에 없네요...^^

힘내세요...
김영호 2009.09.28 15:17
  LCD 판넬이 최고의 호황이라고 하더니 서장호님이 고생하시는군요.

일이없는것보다는 훨 좋지안습니까. 혹 명절도 없는것 아닐런지.... 힘내셔요.
서장호 2009.09.28 15:24
  윤완섭님~!
제 본업이 불량 잡는 일인지라.. 요즘 그래서 신경 바짝 올라가 있습니다.-_-;;
이런시기가 오면 밤에 잠도 잘 못잡니다.. 불안해서..ㅜㅜ
(하긴.. 이젠 퇴근이라도 하니 좋아지긴 했습니다.ㅋㅋ)

김영호님~! 맞습니다..ㅋㅋㅋ
명절 근무입니다..ㅜㅜ
한 3년만에근무서네요.. -_-;; 장가가기 전에는 붙박이 였었는데.. 결혼하고는 한번도 안서다가..
이번에 서게 됐습니다. -_-;;;

그래서 이번주에 부산 내려가서 매 끼니마다 밥 세공기씩 먹고 왔습니다.. ㅋㅋㅋ
정병각 2009.09.28 17:44
  일 많은 것보다 좋은 일이 없지요...
직원들 모두 이렇게 고생을 하시니 아마도 연말에는 회사에서 알아서 두둑히 채워주실것 같네요..ㅎㅎ
김경호 2009.09.28 19:42
  초과 성과급을 받을수 있겠네요....^^
저희는 요즘 않좋은 일들이 터져서...이번에 PS,PI는 거의 포기단계입니다...ㅜㅜ
서장호 2009.09.28 19:45
  받을수 있을것 같으면 더더욱 즐겁겠지만..-_-;;
올 상반기에 너무 죽쓴 상태인지라.. 기대를 못하고 있습니다..ㅜㅜ
글구 저희회사는 원래 PS 별루 안줍니다..ㅡㅡ;;
어디처럼 연봉의 50% 씩 때려주면 좋으련만~~
부러움만 갖고 있지요..^^;;
김용철 2009.09.28 20:43
  '불량잡는 일'은 아무나 하는 일은 아니고 예민한 감성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있는 재주꾼들이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많으시겠습니다. 카나리아가 서장호님에게 꼭 필요한 스트레스 해소를 제공해 주는 것 같아서 알아서 적절한 취미를 만든 것이군요.

바쁘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아마 연말 보너스가 두둑할 것 같네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950 명
  • 오늘 방문자 7,484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5,865 명
  • 전체 게시물 35,019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