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요즘은 1주일이 정말 이삼일 정도밖에 안되는듯 합니다..
벌써.. 한주가 지나갔네요..

오늘 부산에서 처가댁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둘째 백일겸 및 장인어른 신차 길들이기 겸해서..

그래서 어제 조금 일찍 퇴근해서 my area 청소를 했습니다..
그곳이 어디냐구요.?
당연히 새장있는 베란다죠..ㅎㅎㅎ
아마.. 내일 장모님이나, 아주머님이 보시고.. 조금 놀래시지 않으실까 해서..
(새를 키우는것을 알고는 계신데.. 규모에 대해서는 모르시거든요..ㅎㅎ)
철망닦고, 똥판닦고, 바닥쓸고 닦고..
아마 애들이 자다가 깨서 조금 어리둥절 했을듯 합니다..ㅎㅎㅎ

헌데.. 저희집에서 가장 발정이 많이 온놈이 레드랑 레드모자익인데..
두 숫컷이 한장에 있거든요.. (매일 피터지게 싸우죠..^^)
헌데 어제 암컷 새장 밥갈아 준다고 문 열어 뒀는데..
세상에나.. 레드 암컷이 튀어 나와서 숫컷 새장에 바짝~! 붙는 거였습니다.
그리고선 숫컷 레드랑 철망 사이로 뽀뽀하고 엉겨붙고..
완전.. 영화의 한장면 같더군요.. -_-;;;

순간.. 합사한번 시켜 보까..?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지만,
과감히 잡아다가 다시 암컷 새장으로 옮겼습니다..
레드 숫컷.. 정말 멍때리며 암컷을 바라 보더군요..ㅡㅡ;;
속으로 그랬죠..
"얘들아..쪼꿈만 기댕겨라.. 대신에 너긋들 담달에 지대로 몬하면 밥없다.."
ㅎㅎㅎ

조금은 쌀쌀한 날씨지만..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요즘 정말 가끔 보는 새장이지만..
볼때마다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태어나서 이처럼 봄을 기다려 보기는 처음인듯 하네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