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 봄 같은 올 겨울 날에...

박진영 4 555 2004.01.06 13:51
저희 집에 있는 암놈 중 하나도...
특별한 관리를 전혀 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부터 발정이 와서...
알을 2개, 3개 이렇게 두번 낳고...
아직도 발정이 죽지 않아 신문지를 물고 다닙니다.

물론 알은 다 꺼내버리고...
신경도 쓰지 않고...
앞으로 상당기간은 번식시킬 계획도 없지만...
그 덕분에 이 놈은 헛힘만 엄청 쓰고 있습니다.

이 놈을 바라보면 번식을 시키지 않는 제가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연 자연스런 번식기는 언제인지...
궁금해집니다.

새들의 번식기란게...
엄청 복잡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겠지만...
몇가지로 단순화해보면...

일조량, 온도, 먹이, 기타 번식과 관련된 자원(둥지, 깃풀 등등) 등등에 의해 결정될텐데...
사실 일조량, 온도란 결국 먹이나 포란, 육추와 직간접으로 연관된 요인이기 때문에...
일단 새장 상황에서 먹이와 번식관련 자원은 사계절 충분하고...
온도가 포란과 육추시 알이나 새끼가 죽을 정도만 되지 않는다면...
발정이 와서 번식하는 것이 비정상은 아닐꺼란 생각도 가능합니다.

제 생각엔 사육상태에서 번식시기의 차이가 문제의 핵심은 아닌 듯 합니다.
번식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인공조명과 먹이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단지 번식을 한번, 두번, 세번, 네번, 힘 닿는데까지...
봄에도... 가을에도...
이런 번식의 과정 후 방출시키는 것은...
좀 문제가....

Comments

권영우 2004.01.06 14:35
  상술만을 생각하는 전문사육업자의 방식은 카사모 회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양계장에서 달걀을 하루에 두번씩 낳게하여 몇달지나면 육계로 파는 그런 사육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다만 사육환경과 먹이 등에 의하여 번식의 빠르고 늦음이 큰 문제는 없을 듯 싶습니다. 다만 카나리아의 건강과 어린 새끼들의 보온 등의 환경만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새한테 맡겨야겠지요.
아니면 산란도 되지 않게 사육 환경을 조성하든가? 애써 낳은 알을 꺼내어 버린다면 카나리아가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번식의 본능은 새한테 있는 것을?.....
번식의 시기에 대한 모든 것은 새의 상태와 사육 환경 그리고 사육자의 노 하우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박진영 2004.01.06 23:01
  권영우님~
말씀하신 것에 동감합니다.

저도 카사모 회원님들이 마지막에 언급한 방식으로 번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카사모 회원님들이 어떤 방식으로 카를 키우시는지 잘 모릅니다.

단지...
어떤 방식으로 새를 대하느냐가...
언제 번식시키느냐보다는 더 중요한 것 같아서...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보았습니다.
김종협 2004.01.07 18:48
  박진영님................
쪽지 보다는 이곳이 편합니다
내 마음에 담아 놓은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절대로 마음에 담아 놓지 마세요.....................
즉..................
조기 번식에는 .................
난방비에...
채소 값이 만만치 않치요
전기료 (가정용) 1개월 사용료  1030 k 환산된 고지서의
금액이 530.000 원 이라...................
정말 으악-새 번식 입니다
박진영 2004.01.08 09:26
  전기료...
겁나는군요.

저는 베란다 청소를 위해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느라 전기료가 좀 듭니다.^^;

나중에 사육장을 가질 기회가 생긴다면 전기는 쓰면 안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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