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내 색깔대로 살자.....

배형수 9 533 2004.09.03 07:38
산골에서 넓은 도시로
소형 주택보다는 궁전 같은 공간으로
모두가 화려한 곳을 찿지만
어차피 우리 인간은
물거품처럼 꺼져갈때가 옵니다


좁은 공간을 비집고
구차하게 사는 삶이라 해도
두엄같은 재물 부러워하지 않고
누구나 선망하는 명예
연연하지 않으면서
연체 동물로 살아가는 것이 더 편해


나는 구차한 내 삶이지만
만족을 누리며 사나 봅니다
비좁고 넉넉하지 못해 답답하고
가파르고 험한 공간에서
가난을 지고 보릿고개 넘어간다 해도
꿈을 심어 꽃을 피우는 걸
사명으로 생각하고


좁건 넒건 내가 활동하는 공간에서
내 색깔 내 냄새 풍기면서
밟고 맑은 얼굴로 살아가려 하는
내 자리가 더 편합니다


꽃방석에서 외롭고 쓸쓸한 삶 보다야
따듯하고 포근한 체온 나누는
거친 삶자리가 더 편하고
사람 냄새를 느끼며 살려고 합니다




Comments

김기곤 2004.09.03 10:16
  아직 젊어서인지 꽃방석에 미련을 못버립니다.
세월이 약이겠지요.
권영우 2004.09.03 12:59
  쉽지 않은 일이지요.
남의 덕이 더 커 보이고, 남들만 행복한 듯하니......
내 새보다는 남의 새가 좋아보이기도하고.....
올해는 그런 욕심도 많이 버리고 있는대로 갑니다.
박정인 2004.09.03 13:19
  항상 가르침을 주시네요.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는게 아직은 쉽지가 않은거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각기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으니 그러겠지요.
젊기에 새로운 꿈도 자꾸 꾸게되고, 하고 싶은것도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결국은 선생님 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체온나누며 사람냄새를 느끼는 곳으로
달려가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서동식 2004.09.03 19:09
  하기힘든 덕도를 하시어 더이상 깨달음이  ,필요치 않겠으니,
이젠 하산 하여도 되겠습니다,
김두호 2004.09.03 21:01
  저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험한 세상에서 남들과 다투기 보다는 그냥 그대로 이 모습 간직하고 싶네요.
우리 사회에서 행하는 일들이 정상이 아니니 저도 비정상이 되기가 싫어집니다
정형숙 2004.09.03 22:15
  선생님의 글이 언제나 내마음을 일깨워 주는듯 함니다!
좋은글 오늘도 감사 드리면서.......
선생님의 건강 멀리서 빕니다.....
김종협 2004.09.04 08:23
  진천 -- 70 Km = 30분 의 거리에 전용차선으로 좌악................
주의 할것은 곳곳에 매달아논  C,C 가 제동을 걸지라이
배형수 2004.09.04 08:53
  종협형님 제가 부탁 드린것 좋으놈으로 골라골라 골라....전국체전떼 뵙겠읍니다
이덕수 2004.09.05 13:12
  아무리 이야기 해주어도 누구나 똑같은 실패를 다시 저지르는 시행 착오를 격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나만은 예외겠지, 패기와 젊음이란 큰 배경 등......

이미 잘못을 깨달았을 때는 되돌이킬수 없는 지경까지 가기도 합니다.
남의 경험 선조들의 가르침에 한번쯤은 귀를 귀우리고 행해도 늦지 않으라라 봅니다

땀에 흠뻑 졎은 몸이 자랑스럽고
몰랐던 들풀들의 이름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갈때
진정한 삶의 향기를 맡을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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