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Bio kill을 사며 생긴일...

민건홍 8 541 2006.07.29 16:16
아무래도 카나리아에 다른 생물체가 기생하고 있는것 같아...
스캇을 신청하고 있다가,비오킬을 사려..동네 약국에 갔습니다.
원래 주인 약사는 아니고,
아르바이트 약사인지,판매원인지...젊은 아가씨가 있더군요.

"비오킬 있나요?"
"네??"  없는것.....어디다 쓰는거죠?"
"해충같은것 없앨때...쓰는것 같던데..."
"아!~이쪽으로 와 보세요"

그리고,에프킬라 같은것들이 진열된곳으로 안내하더군요.
인터넷에서 본 비오킬 병처럼 생긴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 그것 같은데요?"
"비오킬이 아니라, 바이오킬이내요...!!  (그리고 살짝 기분나쁜 야릇한 미소.....^^)
당황...."네?!"(분명 앞에 Bio Kill이라고 써있었습니다.)
"어~다들 비오킬이라고 부르던데...."

돈을 내고...계산하는동안 이리 저리 "바이오킬"을 둘러봤습니다.....뒤에 국어로 써있더군요..
동성제약 비오킬 "아니...여기 써있잖아요 비오킬이라고...이거 제품명은 비오킬이  맞아요!!"

그아가씨...저쪽 계산대에서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아까 보다 살짝 더 기분야릇한 미소를 하며..
"그렇게 읽어도 되요...여기가 미국도 아닌데요.."

이런~~^^;

어째든..신나게 들고 와서...
카나리아는 바이오 시키고... 기생충들은 kill시키고 했습니다.

즐거운 휴가들 보내세요!!







Comments

권영우 2006.07.29 18:53
  그런 것이 다 카나리아를 키우면서 생기는 재미있는 일이 아닌가요?
카나리아는 바이오시키고 기생충들은 킬시켰다니 잘 하셨네요.
여름철 관리를 잘 하시면 가을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전신권 2006.07.29 20:49
  위트가 넘치는 글 잘 보았습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인간의 본성임을 잘 표현하셨습니다.ㅎㅎㅎ
그러고 보니 저도 새들 바이오 조금 시켜야겠네요.
박상태 2006.07.29 22:29
  ㅎㅎㅎ 저도 바이오 킬이라고 생각해서 말했다가 약국 주인에게 조금 무안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ㅎㅎㅎ
정연석 2006.07.29 22:58
  카사모 회원이면 한번쯤은 경험이 있을법한 재밌는 글입니다...

저도 바이오 주라고 할까? 비오 주라고 할까? 고민한적이 있습니다...^^
김혁준 2006.07.30 00:47
  하하.. 에피소드가 상당히 와닿네요...
김갑종 2006.07.30 10:51
  HITE BEER를 가지고 술자리에 앉을 때마다 시비가 있었지요.
바이오 킬이던 비오 킬이던 적당히 사용해야 되는데
카들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범인지도 모르잖습니까?
중지란등 검증된 자료가 없으니....
전영윤 2006.07.30 20:47
  비오킬 때문에 생기는 에피소드인듯합니다.
저도 역시 같은 경험을.^^
김진우 2006.07.31 02:21
  ㅎㅎ제가 살때는 저랑 판매하시는분이랑 다 "비오킬"로 알고있어서 잘 구입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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