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꽃 자르기

전신권 8 548 2006.07.29 20:54
무더위 속에 비닐 하우스 안에서 웃통을 완전히 벗고 아랫도리만  갈옷으로 입고
꽃대를 잘랐습니다. 풍란의 꽃대가 참으로 흐드러지다 못해 머리 아플 정도로
피었습니다. 깨끗히 씻어서 말리면 차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 오후내내 땀흘리며
따서 씻고 말리는 중입니다. 토요일 오후는 노동의 날로 정하여 거의 모든 약속은
하지 않고 오후내내 농장에서 땀흘려 일하는 날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덥더군요. 중부지방은 물난리라지만 이곳은 3일쨰 불볕더위랍니다.

꽃대를 자른 부분과 꽃이 달린 부분이 이처럼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노동의 결과를 눈으로 보며 뻐근한 다리를 끌고 시원하게 샤워한 후
찍어온 사진을 편집하여 자리에 앉았습니다.
요즘 비난리와 함께 새들은 털갈이철이라 눈에 띌만한 자료들이 없어 보이니
이처럼 살아가는 얘기라도 써 봅니다.

Comments

박기남 2006.07.29 21:03
  우와 풍란이 엄청나네요. 차로 끓이면 어떤향이 날지 궁금합니다.
권영우 2006.07.29 21:12
  풍란의 꽃으로도 차를 만드나요?
나도 풍란도 가능한가요?
땀흘린 후의 즐거움 또한 좋으셨겠습니다.
저는 내일 비에 젖은 밭에 나가렵니다.
박상태 2006.07.29 22:28
  대단합니다..

풍란 꽃으로 담근 술은 한 잔 먹어본 적이 있는데, 향기가 정말 끝내주더군요.^^
정연석 2006.07.29 22:49
  꽃이 피어 향기로 즐거움을 주더니,

차와 술로도 또한 즐거움을 더해주나 봅니다...

버릴것 없는 풍란?...^^
김혁준 2006.07.29 23:52
  꽃으로 술~!! 저도 기대가 됩니다..+,+
김갑종 2006.07.30 10:40
  풍란 차? 카풍?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전영윤 2006.07.30 20:41
  풍란 차 맛이 상상이 안가는데요.
차를 좋아해 여러가지를 즐겨보지만 풍란꽃 차는 아직...
꽃의 향기가 그윽하니 차향도 물씬 나겠지요.
나름대로 차는 다른 음료보다 머리를 맑게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어 애용하거든요.
보이차, 녹차우전, 감잎차, 뽕잎차, 국화차, 솔잎차, 갈근차, 모과차, 생강차, 삼백초, 귤차, 쑥차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종류로 때로는 음료로 접대용으로 즐겨마시는데
풍란꽃 차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맛보아야 겠군요.^^
참 보기 드문 사진의 모습을 보는군요.^^
이병중 2006.07.31 00:55
  풍란 사진 올리신것 보고 난에 대한 많은 애정이 많구나 하였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풍란 식물원이군요.
궁금합니다.
저 많은 풍란의 향은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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