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권영우님의 6만점을 축하하며

전신권 6 560 2006.05.13 11:22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 질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 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지인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았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 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지인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 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그런 지인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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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아무리 작은 인연일지라도 결코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인연이 악연(惡緣)으로
또는 호연((好緣)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결과는 내가 어떻게 상대에게 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받고 싶은 만큼 베풀어라. 하는 이유가 여기에만 국한되지는 않겠지만.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인맥이라고 생각 합니다  (펌)


Comments

강현빈 2006.05.13 11:34
  풍요로운 난 실과
좋은 글 보고 읽었습니다
우리는 자연의 고마움을 모르고 지내지만
자연이 망가지면 그리워 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면 잘 모릅니다
떠나보면 알게됩니다
악한 사람은 한번에 알아봅니다
떠나면 곧 잊어집니다

사람의 만남은 필연이지라 생각합니다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인연 의미가 있으나
반드시 만나야하는 필연이라 생각합니다
강태진 2006.05.13 13:59
  복사해서 책상위에 액자끼워 아침저녁으로  읽고 싶은 글입니다
저자신은 어떤사람인가?
또 이제까지 살아오며 주위에 언제보아도 편안하고 넉넉한 친구가 몇이나있는지....
제 자신 또한 그런 사람인지....
지금이라도 노력해볼 일입니다
늘 너그러워 은은한 향기가 품어져 나는사람~
얼마 남지않은 삶이라도 그런 향기를 지니도록 마음공부를 해야할까봅니다
용환준 2006.05.13 14:32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몇번을 읽어보며 저 자신을 생각해 봅니다.
원영환 2006.05.13 14:38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연이란 소중한것 같습니다.

또한 살아가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향기를 가질수
있는것도 멋진 인생입니다.

항상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그 속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향기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삶이...
어쩌면 더 아름답고 값어치 있는 인생이닌까요.
정연석 2006.05.14 01:12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인맥...이라는 글귀가 와닿습니다...

알면서도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권영우 2006.05.15 19:12
  좋은 내용 가슴속에 깊이 사귀고 살겠습니다.
이제 오십줄에 서다보니 인생이 별 것이 아니더군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행복과 불행이 시작되더군요.
조금만 이해하고 양보하며 배려해 보려고 노력하렵니다.
비록 한마리의 새를 통해 만났다하더라도 백년지기가 될 수도 있음을 경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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