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훌륭한 아빠~~~

홍상호 9 536 2007.07.05 17:06
우리집 대들보 중2 녀석의  핸드폰이 안된다기에
"이 아빠가 고쳐주마" 큰소리 치고 회사에 가져와
아침부터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녀석 얼마나 문자를 보냈는지 문자판이 안보이네요 ㅎㅎㅎ..
실로 오랜만에 발동 걸린 호기심에 하나 하나 뜯어 봤는데
조그만한게 뭐가 이렇게 조각이 자꾸 나오는지...자꾸 뜯어 내다 보니
나중에 조립도 못하겠고 완전히 고장을 냈습니다..

1시간여 연구개발(?)끝에 우리나라 IT산업의 발전상을 체험하게 됐고
또  핸드폰은 얇게 6피스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나 저나 하계휴가비 모아야 하는데 또 돈 나가게 생겼네요..
이래 저래 소비경제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Comments

주형원 2007.07.05 18:30
  ㅎㅎㅎ!
진땀깨나 흘리셔겟네요?
아예 저는 기계종류는 거리가 멀어서
그런고생은 다행히 못해보았네요.....
아들놈은 지가 집어던져 박살내고 남의것 슬적 가져가는놈이라....
권오서 2007.07.05 19:26
  훌륭한 아빠를 둔 아드님은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어디까지 도전하시겠습니까, 도전정신에 혀를 내두릅니다.
박상태 2007.07.05 22:18
  훌륭한 아빠가 아니고 무모한 아빠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아무리 기술자이시라도 정밀기계는 만만치 않더군요.

예전에 저도 카메라 고치러 가서 혀를 내두르고 왔습니다..ㅎㅎㅎ
전신권 2007.07.06 06:33
  저는 어린 시절 제 집이 시계수리점을 겸한 시계점포를 하였던 적이 있는데
손님이 맡겨놓은 시계를 호기심에 분해하였다가 조립도 하지 못해 야단을 맞았던
기억이 이 그림을 보면서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시계가 흔해 빠졌지만 ....
정병각 2007.07.06 07:41
  아드님께 축하드려야겠군요..
이왕이면 좋은걸루 사주세요.....ㅎㅎㅎ
권영우 2007.07.06 09:20
  요즘은 전문영역이 세분화 되었으니 고장난 물건을 수리하기가 힘드실 걸요.
A/S 맡기는 것이 훨씬 간편하고 비용도 덜 들죠..
서비스센터에서도 요즘은 부품을 교환하지 않고 모듈을 교환하더군요.
아무튼 분해해서 맞추어 보시려고 고생을 많이 하셨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김갑종 2007.07.06 13:24
  공짜로 바꾸어 준다고 야단들인데
 대충 끼워서 바꾸어 주시지요.
김성기 2007.07.06 19:30
  크크크~
다행입니다.
저같은 땜쟁이들 머 먹고 살으라고....
정말 다행입니다.

대신 돈이 좀 들겠군요~
*^^
홍상호 2007.07.10 17:46
  이번에 성적표 보고 반에서 3등안에 들면 좋은거 하나 사주기로 했습니다..
기분좋게 하나 사줬으면 합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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