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가입한지 27개월

전신권 10 519 2007.07.06 14:52
너무 빨리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보너스로 받은 점수도 많지만 이제 4만 점에 몇 점 남겨놓지 않고 있네요.

2005년 4월 7일 이곳에 가입을 한 후 지금까지 참으로 열심히 시간을 이곳에 쏟았네요.

실험도  많이 하였고 지금도 실험은 계속되고 있고

일반적인 사육의 도를 넘는 기이한 행동도 서슴치 않았고

도저히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의 일도 벌리고

그러다 보니 사육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도 이제는 카나리아도 독특한 종류를

체계적으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전문적인 사육장을 만들어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무언가 몰두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는 것이 스트레스가 많은 삶을 무난하게 이겨나가는데

참으로 좋은 것이라고 짧은 새사육의 경력을 통해 얻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 볼 때 무리한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임임에도 아직까지는 무리없이

잘 지나가고 있답니다. 이런 일이 가능 한 것은 아마도

인터넷망의 발달이 준 가장 큰 혜택이 아닌가 합니다.

때이른 자녀를 출가도 시키고 (오래지 않은 시절 제가 장가가던 때는 나이가 훨씬 어릴 적에 결혼하였는데)

내일이면 이곳 제주에서 피로연을 여는 것으로 큰 일은 무사히 치뤄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다보니 시집 보내는 아비의 안타까운 마음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지나가네요.

식장에 딸을 데리고 들어갈 때에, 아니면 신랑 신부가 큰 절을 할 때에 눈물이 난다고들 하는데

저는 눈물보다는 입가의 미소가 번지니... 사람이 덜 된 탓인가 봅니다. ㅎㅎㅎ

올해 남은 시간동안에는 조금은  소홀했던 카나리아의 사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여

진일보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잘 준비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사진은 퍼온 그림입니다. 앞으로 기를 가능성을 두고 눈여겨 보고 있는 미카도 꿩이라고 합니다)

Comments

홍상호 2007.07.06 17:13
  전신권님의 연구노력과 다양한 활동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제입장에서는 너무나 무리일 듯한 일도 척척 소화해 내는 모습이
때로는 나태한 저의 삶에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취미생활과 함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제주는 물,공기가 신선해 건강에는 50% 먹고 들어가겠지만요 ㅎㅎㅎ)
김성기 2007.07.06 19:20
  글의 첫머리에는 흡사 이별의 목소리가 들리는듯 하여 조바심이 났었는데,
글의 말미에는 더욱 열심히 카사모를 사랑하신다는 이야기로군요~
시험정신... 참으로 본받을만 하더이다~
아무것도모르는 제게 많은 것을 알려주신 고마움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관상용 조류 보다는 식용조류 쪽에도 신경을 좀 써 주십시요~
혹시 번개라도 치게 된다면 기본 먹거리는 되지 않겠습니까?
권영우 2007.07.06 21:04
  동갑내기 회원님이 열심히 활동하시는 것이 좋았습니다.
어느 때는 너무 서두르지 않나 걱정도 했었지만,
그것이 쓸데없는 우려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하시는 모든 일을 격려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54년 말띠이기에 말과 같이 질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카사모 회원님들께 많은 볼 거리와 간접경험을 하게끔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권오서 2007.07.06 23:15
  전신권님의 정열적인 활동이 모든 회원분들에게 전염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며
선도자적인 시험으로 인해 타회원들에게는 초석이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모두가 공유할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원영환 2007.07.07 06:56
  27개월간 전신권님의 열정적인 모습이 카사모에 큰 활력소 역할을해오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동안 기고해주신 글과 수많은 사진들은 카사모에 충분한 볼거리가 되었다고봅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취미생활을 영위하시고 좋은 이야기와 도전 경험은
자주 기고해주셨으면합니다.
배락현 2007.07.07 10:45
  27년이 지났다 해도 그 정도 해낼 수 있었을까요?
이제 잘 관리하시어 보람, 즐거움만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제주 조류 농장!!!!
곧 팻말이 붙겠지요!!!!!
박상태 2007.07.07 13:34
  늘 감탄을 유발시키시니...

열정과 왕성한 호기심은 늘 존경의 대상이랍니다.^^
정병각 2007.07.07 22:45
  말씀처럼 정말 열심히 모든 정열을 쏟아부으며 달려오셨던
27개월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보여주신 전신권님의 그 열정과 실험정신들은
카사모 모든 회원분들에게 늘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활동을 기대하고 싶구요.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어수언 2007.07.09 09:41
  님의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김갑종 2007.07.09 15:18
  미카도 꿩 보기 좋습니다.
어제는 서울 변두리에 포도나무 야외 식당을 개업하는 친구네서 동창회를 했습니다.
타조 새끼 4마리와 금은계와 토종닭장 그리고 아기 사슴까지 칠면조와 메추리, 거위,오리, 식용 기러기,원앙까지 조류의 구색을 다 갖춘
농장 가든이었습니다. 카와 앵무가 빠졌다고 하였더니 "키우다 잡아 먹는 재미로 키우지 관상용으로 뭐하려 키우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다 취향대로 키우겠지만  식용 조류에 대한 복잡한 생각으로 칠면조 맛을 제대로 못느끼고 왔답니다.
무더운 여름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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