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비오는날 술 한잔...

원영환 11 556 2008.03.22 23:52
오늘 평소 형님 동생처럼 지내던 김대중님과 신운식님이 파리쟌 프릴 수컷이
필요하다는것을 핑계 삼아 저희집에 놀러오셨습니다.

전화를 받고 여분의 몇가지 퀵코사 사육용품과 영양제를 시골 친정어머니 마냥
이것 저것 바리바리 챙겨담아 손님 맞이를 하였는데...

양손에 캘리포니아 오렌지 한박스 무겁게 들고....
때 마침 봄비 님이 처량스럽게 주럭 주럭 내리더군요.

여수하면 유명한것은 싱싱한 횟감이겠지요.

횟집에서 싱싱한 횟감과 끊임없이 나오는 안주로 오가는 술잔은 소주 7병을
눈 깜짝할 사이에 게 눈 감추듯 마셔버렸습니다.

DJ 께서 술내기 당구 한판 때리자는 제안에...
2차 당구 한큐 때렸는데...

DJ 는 애벌레 250 다마(일본어 쓰면 안되겠죠?)더군요.
저는  Water 200 이니...조금 내려서 150 쳤습니다....(전투시는 내려야죠)...ㅎㅎ

노령의(?) DJ 250 다마 무서우리 만큼 예리하고 정교한 각, 스넵, 히네리...
첫판은 허무하게 제가 6개 치는 동안...DJ 가 큐션까지 끝내버렸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2:1 역전승......우하하!.....하수를 너무 얍쟙아봤죠.
(실상은 첫판이 너무 허무하게 끝나 결승전까지 가려고 느긋하게 봐주고 치시다가...)

그리고 호프집에서 술한잔 나누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술집을 나오면서 큰소리로 이건 제가 쏘겠습니다!
근디...계산을해보니...아줌마 왈 만5천입니다!

만오천 한방 쏘면서 큰소리 한번 쳐봤습니다...ㅋㅋ

이시간이면 광주에 도착하실 시간인데 잘 도착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음주 운전 안걸리고...ㅎㅎ)

카메라를 들고가지 않아 증명 사진 찍어올리지 못해 번개 200포인트 놓친게 못내아쉽다는
생각이들며 이만 비오는날의 스케치를 마칩니다.






Comments

김익곤 2008.03.23 00:20
  즐거운 만남이였겠습니다.
저는 술은 못하지만 그런맛과 기분은 알것 같습니다.
김대중님께선 손수 용품을 저희 집에까지 가져다주신 그런분이십니다.
촉촉히 비가 내립니다.
무사히 광주에 도착하였으리라 믿습니다.
요즘은 음주단속 그리 심하지 않더군요.
김성기 2008.03.23 02:31
  좋은 만남 이셨군요~
김대중님은 주로 삐까뻔적한 바이클을 타고 다니시는 분이신데....
(가끔 머리에 뻘건두건을 두르시고 달린다는 괴소문도...ㅋㅋㅋㅋ)
내기당구.... 그것도 한 급수 내려서 쳐요? 그래도 되는겁니까?
진난번에 치는거 보니 장난 아니였습니다......흠~ 흠~
(배모님의 구찌겐세이도 잘 견디어 내시던데....ㅎㅎㅎㅎ)

저는 지금 이시간에 막걸리 한사발 마시고 있습니다.
지금도 비는 추척~추적 내리는데.....

김창록 2008.03.23 03:03
  이시간 까지 잠도 안자는 사람 있나?
지금 이시간에 막걸리 한사발 하시는 분 조금 있으면 갔다와야 할 곳이 있을것이니
잠들기는 멀리 간것 깉읍니다.

 
권영우 2008.03.23 08:46
  모처럼 마음에 맞는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신 듯 합니다.
술을 마셔도 당구를 쳐도 카나리아 이야기는 끝임이 없었겠죠?
어제 밤부터 봄비가 내리네요.
옛친구가 생각나네요.
곽선호 2008.03.23 10:50
  즐거우셨겠습니다...
저도 어제 밤에 창밖에 내리는 비를 보고 있자니..
술 생각이 나던데.. 한잔도 못 마시고 그냥 뒤척이다 보냈습니다...

원영환님의 즐거운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너무 부럽네요!!!

이렇게 비오는 날... 신선한 사시미에... 따끈한 사케 한잔 마시면 죽일텐데...

홍나겸 2008.03.23 12:30
  즐거운 자리이셨겠습니다.  흐믓한 정경으로 떠오릅니다.

신선한 사시미에 따뜻한 사케한잔 - 한표입니다.
하수용 2008.03.23 15:18
  오늘도 비가 오내요. 날씨도 약간 어둡구요.. 이런날 저도 소주한잔 생각납니다.
막걸리에 파전도 좋은데,,ㅋㅋㅋ
박상태 2008.03.23 21:31
  즐거운 만남이셨겠습니다.^^

좋은 분들과의 만남... 그리고 비와 좋은 안주 그리고 술 한잔...^^

그런데 술 줄인다고 그러셨던 것 같은데...ㅎㅎㅎ
박수정 2008.03.24 00:57
  즐겁고 좋은 자리였군요..

^^
김갑종 2008.03.24 10:03
  서울도 간만에 비왔습니다.
비오는 날 모여 즐겁게 보내셨나 봅니다.
괜히 즐거워 집니다.
정병각 2008.03.24 17:40
  좋으셨겠습니다.
좋으신 분들과 좋은 취미생활 얘기나누며
좋은 술자리 가지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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