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특별한 첫 체험기

유재구 6 551 2003.10.30 14:55
특별한 나의 체험기

깔꼼 깔꼼, 청결 청결 - 캐치플래이 생활화
마트에서 비오킬을 사왔다.

밤 11:30분
'벼룩, 이는 밤에 활동한다지. 지금 뿌리면 확실히 제거될 거야...... 흐흐흣'
새-모이, 부리, 몸, 장 가리지 않고 뿌려댔다.
"푸드덕~~~, 푸다닥~~~~, 찌이익-"

"이놈들 시원해서 좋아하긴......"

불결한 해충들을 모두 없앴다는 생각에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6:45분 늘 하던 대로 청소를 하고 모이를 줬다.
그런데......!! 
늘 건강하고 잘 울던 롤러 한 마리가 바닥에 처절히 大字로 쭉 뻗어 있었다.
떨리는 손으로 만져 보니 微溫도 없는 것 같았다. 급히 얇은 내의로 감싸, 방안 침대 밑에 놓았다. 10분 후 눈을 가늘게 뜨는 것이 보였다.
미동은 없었지만.

카사모 홈페이지를 통해 숙지한 응급처치 방법을 이용했다.
작은 박스에다 세 개의 통풍구멍을 뚫고, 물과 여분의 먹이를 놓아주었다.
'침대 밑은 따뜻하니까 체온 저하로 인한 응급조치는 될 거야........'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했다.
혹시나 하고 2시간 후에 집에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는 안식구는
@#$%~~~~~~~~~ 
"새를 이제는 침대 밑에다 놓고 기르는 거에요!!"

-_-*

"박스가 있어 여니, 새가 튀어 나와 얼마나 놀랬는데요;;;"

^-^*
"아흐 아는 게 힘----이다.!!!!"

Comments

김두호 2003.10.30 16:27
  ㅎㅎㅎ
재미 있습니다.
비오킬은 밤에 뿌리면 체온 저하로 저 세상으로 갑니다.
낮에 뿌리고 햇빛에 의해 아니 기온에 의해 모두 말릴 수 있어야 합니다.
다행이군요.
박상태 2003.10.30 17:25
  아찔했습니다. 밤에 비오킬을 뿌리는 장면에서 이러면 안되는데 하며 급히 글을 읽었습니다.

다행이 살아났네요.. 김두호님 말씀대로 비오킬을 뿌리실 때는 맑은날 햇빛이 짱짱한 날을 택일하여야합니다..
안장엽 2003.10.30 20:05
  정말 좋은 경험을 하셨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햇빛이 있는날 눈과 부리를 손으로 가리고 완전히 젖다시피
비오킬을 뿌려 주고 바로 헤어드라이어로 말려 어느정도 깃털이 보송 보송 하면
새장에다 넣어 줍니다.

그러다가도 간혹 약한 것은 떨어 지는 경우도 있더군요.
박정용 2003.10.31 00:05
  드라이어로 젖은 깃털을 말리는것은 카나리아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것 아닙니까?
저도 그런적이있는데 무척 야단맞았습니다.
그런데 유재구님 글을 참 재미있게 쓰쎴군요. 자주오셔서 재미있는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응급처치를 잘하셨군요. 본받아야겠습니다.
유재구 2003.10.31 09:44
  "아직도 기억하~~는 시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카思慕 同志 여러분의 愛情 있는 관심 감사드리며
주시는 말씀 腦裏에 하나, 두울, 셋, 넷- 다져 새기겠습니다.
이두열 2004.01.03 13:54
  좋은 경험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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