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인연

김갑종 4 574 2006.02.08 09:58
우연이었다기보다는 인연이라 믿고 싶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야기를 해명할 수는 없습니다.

전생 쌓고 쌓은 숱한 날들을 거슬러 올라 가야만
그 첫 만남을 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헤어진다면
분명 나의 큰 잘못 때문일 겁니다.
그는 결코 나를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떠나야 하는 아픔으로 헤어질 것입니다.
애별리고 애별리고
처절한 괴로움으로 더 이상 인연을 맺고싶지 않을 것입니다.

            *원성스님의 풍경에서*


                      *애별리고*
        부처님이 설한 8가지 인간이 가지는 고통 중의 하나
        생노병사 그리고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는 고통 ,구한것을 얻지 못하는 고통
        심신의 5가지 구성요소로 인한 고통과 함께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고통을 의미한다.

Comments

김갑종 2006.02.08 10:11
  요즘 카나리아 짝을 맞추면서 이 싯귀가 자꾸 생각이 나서리....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우연히 자연스런 짝짓기가 아닌 순강제적이며
주인의 이익에만 치우친 짝짓기를 해야만 하니....
새들의 자유는 꿈도 못꿉니다.
애별리고
전신권 2006.02.08 13:26
  사람은 자유롭게 사는가요?
그러기에 새들에게 인간이 맞추어 주는 환경이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의 제한된 자유가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권영우 2006.02.08 16:07
  인연의 덫에 걸린 것 같군요.
덫이란 것에 걸리니 헤어날 수가 없나봅니다.
여럿이 짜고 잡아 넣으니 헤어날 수도 없네요.

새가 좋아서 기르다보니 카나리아와 만나고,
카나리아를 통해 사육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사람들이 모여 카사모에서 만나고.....

참, 질긴 인연입니다.
좋은 인연으로 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두열 2006.02.09 09:58
  보는이  .듯는이 . 생각하는이  .행동하는이  .베푸는덕도  우연이아님니다  .
그동안  훈훈한  정이있었기에  인연과같이  짜여짐이라생각합니다  .
왜  ?  권영우  선생님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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