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회 상 (回 想)

전신권 10 707 2006.08.07 21:01
내가 어쩌다가 새에 빠졌는지를 오늘 사진을 정리하다가 문득 돌아보게 되었네요,

작년 초여름인가 배락현선생님이 풍빠모(풍란에 빠진 사람들의 모임)에 이상한 사진을 한 장

올려 놓고는 부귀란 중에 남성적인 호물인 "금광금"을 구한다고 올려 놓았더군요.

그 당시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취미라 지나쳤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댓글 하나없이 쓸쓸한

모습이더군요. 그래서 의무감에 쪽지를 보내고 구하는 이유를 묻고 하다가 그 때 올린 새가

모자쓴 글로스터라는 것을 알게 되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금광금을 비롯한 한 무더기의 풍란을

억지로 안겨주고나서 저 또한 카나리아에 빠져 오늘까지 미친듯이(?) 살고 있는 나를 봅니다.

타취미갤러리에 금광금을 올리려다가 갑자기 이곳에 올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넉두리와 함께

금광금을 올려 봅니다. 이 금광금 가지고 내가 또 빠질 만한 취미를 소개해 주실 분 계신가요????

Comments

박근영 2006.08.07 21:21
  ㅎㅎㅎ 帝王의 취미라는 화폐수집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국한하더라도,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각종 화폐, 기념주화 등을 취향대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화폐는 1908년에 만들어진 4.16그램짜리 '5원 금화'인데, 작년도 미국 엘리아스버그경매에서 2억원에 낙찰된 사례가 있습니다.

저의 주된 수집분야는 '상평통보 母錢' ' 別錢'인데, 각종 화폐의 사진 및 시세를 소개하는 책자에 제 모전과 별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관심이 있으시면, 한 권 보내드리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화폐상인 화동양행의 홈페이지(www.hwadong.com)를 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왕의 취미인지라, 제대로 하려면 기둥뿌리 뽑힙니다0^0 .
전신권 2006.08.07 21:26
  좋은 취미를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

아직까지 화패나 우표 수집은 해 본적이 없고 누가 한다면
제가 선물받은 것도 주고는 했습니다. ㅎㅎㅎ

흥미는 있으므로 배운다는 의미로 보내주시길 원하시는 자료를 부탁드려봅니다.


화동양행의 홈피도 즐겨찾기에 등록을,,,,

혹시 제가 카사모에 잘 안보이거든 화동에서 노는 줄 아시길 바랍니다.



제 탓이 아닙니다.~~~
배락현 2006.08.07 21:31
  안그래도 오늘 본의아니게 즐거운 고통속에 빠트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금광금!!!
풍란을 알게 해준 귀한 녀석인지라 잘 자라고 있습니다.

다음은 금모단!!!
먼 훗날 이야기겠지만 .....

우선 동전에 한 번 빠져보시지요.
정연석 2006.08.07 21:45
  윽...帝王의 취미...라 하시니,

소신(小 臣)은 못들은걸로 하옵고, 이만 퇴궐(退 闕) 하겠사옵니다...^^
권영우 2006.08.07 22:45
  제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킨스쿠버가 어떻습니까?
아주 푹 빠지시게...... ^-^
헤어나오시려면 오래 걸릴걸요.
송인환 2006.08.08 01:01
  스킨 스쿠바도 괜찮네요.
해저여행 500회를 기점으로 졸업 했습니다.
제주도 문섬이 아주 인상 깊은곳 이였습니다.
전영윤 2006.08.08 06:54
  금광금이 단단해보기고 강해 보입니다.
남성다운 아름다움이 있는 난이군요.^^
혹시 다른 취미로 악기나 그림을 해보시는 것은 어떤지요.
주변 연세가 지긋하신 목사님들이 색스폰을 배우시거나 그림을 시작하는 것을 봅니다.
백발이 성성하신 분들이 색스폰을 연주하는 것도 보기 좋지만 건강에도 좋다 하시더군요.
그림도 역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를 느낀다고 하더군요.
저는 음감이 별로라 훗날 그림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유재구 2006.08.08 15:42
  고독한 궁궐 취미도 좋지만
정영윤님의 말씀처럼 색스폰을 부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김갑종 2006.08.08 19:05
  얼굴 반반하고 말 잘하면 끼가 있다고 어른들은 나무랬지만 그 사람들 모다 공인이 되었듯이
부지런하고 열심히 해봤자 농삿꾼인걸요.(농부의 탄식에서)
딴 운동은 잘 모르겠지만 어제는 계룡산 CC에 갔더니 자기빽을 끌고 다니는 ...ㅋㅋ
17키로를 걷고 뛰면서 6시간을 ... 그래도 시원하기만 하고 힘드는 줄 모르고 호연지기를
만나 즐겁기만 하였답니다.
35도의 뙤악볕에 누가 일 시키고 논이나 밭 매라고 했더라면 ...
옛날에 했던 공치기놀이가 어떠신지요?
전신권 2006.08.09 14:54
  공치기는 지금도 일년에 2번 정도는 연례행사로 나갑니다.
10여년을 쳤으니 조금만 더 쉬다가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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