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더우니 앵무도 날지 못하네요.
권영우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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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7 22:55
제주로 갈 블루목도리를 보내려고 공항에 갔는데.....
혹서기에는 동물 수송이 안된다고 합니다.
혼자도 아니라 세명이 같이 갔는데도 규정이 그렇다네요.
아직 이름도 못지었는데, 그 놈이 저와 함께 좀 더 있을 인연인가 봅니다.
어느 분은 냉면 사주어 잘 얻어 먹고, 어느 분은 또 이것저것 나누어 주시니.....
또 다른 분은 시원한 복분자 차를 .....
오늘 밤 큰 일 났습니다. ^-^
날씨가 너무 더 워서.....
덕분에 얼굴 한번씩 보고, 놀러갈 계획도 짜 보고....
블루목도리가 너댓시간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왔는데도
잘 노네요.
모이도 잘 먹고, 작은 물통에 얼굴 담그며 목욕 흉내도 내고.....
뒤집기 시키면 뒤집기를, 혓바닥 '쯔쯔'거리는 소리도 내고....
애교가 대단합니다.
내일이 입추라니 더위도 며칠 남지 않겠네요.
무더운 여름이 그리워질 날도 금방이겟지요.
덥지만 편안한 밤 되십시오.
2번이나 죽기살기로 도망을 ㅡㅜ
좋은 반려조가 옆에 있어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우리동네는 해만 빠지면 춥습니다.
지금도 자연의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원 합니다.
전기료가 전혀 들지않는 바람 입니다.
한곳은 더워 힘들다고 한곳은 해가 지면 춥다고하고....
더위에 있는분들도 서늘한 곳에 계신분들도 건강조심하시길.....
이제 일교차가 나기시작하면서 감기들이 기승을 부릴것 같네요.^^
만나려면 시간이 좀 더 있어야하는 인연인 듯 합니다.
참 귀엽더군요. 뒤집어도 그대로 누워 발 고르기를 하고 ㅎㅎ
또 다른이 관심이 옴을 자제하고자 노력합니다.
날이 무더우니 앵무를 실은 비행기도 날지 못하나 봅니다...
앵무와 좋은시간을 몇일 더 보내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