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야.....

모처럼 집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7시쯤 아들놈 꼬셔서 아파드 주변을 산책하며 민들레를 채취하였습니다.

깨끗이 씻어서 카나리아도 주고 학교 옥상의 토끼도 주려고요.

지나가는 주민들이 힐끔힐끔 보더군요.

나이든 남자가 나물(?) 뜯는 것이 신기한 모양입니다.

생각보다 민들레가 없더군요. 사촌쯤 되는 씀바귀도 함께 뜯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불어오는 바람이 향기롭더군요.

물에 깨끗이 씻어 카나리아에게 주니 잘 먹더군요.

낮에는 부활절이라고 삶은 달걀도 얻어 먹었습니다.

집사람은 열심히 성당에 나가지만 저는 아직 나가지 않고 있답니다.

모처럼 낮잠도 자고 봐야할 책도 보고 한가하게 산책도하고, 카나리아들도 관찰했습니다.

회원님들도 남은 시간 잘 보내시고 내일부터는 열심히 생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