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암놈의 횡포에서 숫놈과 새끼를 지키자...^^

김학성 4 561 2005.03.05 23:40
작년 가을에 손노리개(애완조) 잉꼬를 구입했는데 시끄럽고~
조카들이 애완조이기에 가지고 놀라고 비싸게 사거지만 기분좋게 선물했어요.

올해초에 3개의 알을 낳고 2마리가 부화되어서 한동안 잘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너무 시끄럽다면서 집에 가져왔기에 확인해 보니까 엄마새가 아빠새를 물어 죽이려고 하더군요.

놀라서 사랑새를 구입하였던 곳에 문의하였더니 아직 새끼를 키우고 있는데 문을 열고 새장안을 들여다 봤기에
새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 있고,,, 한편으로는 숫놈이 발정이 났는데 암놈이 새끼만 키우기에...
숫놈이 암놈을 독차지 하려고 새끼들을 물어죽이고 암놈을 독차지 하려 하기에
암놈은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숫놈을 무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조금 더 늦었으면 숫놈이 물려서 죽을뻔 했기에 상처난 곳에 연고를 바른 후에 암수를 분리했습니다.


한동안 조용하게 잘 지냈는데 오늘 잉꼬 새장을 확인해 봤습니다.
새끼몸에 피가 잔뜩 묻어있고 대가리(머리가 맞는표현?)와 주둥이에 상처가 있더군요.
어머니께 여쭤보니까 낮에 시끄럽게 새들이 울어댔다고 하더군요...
더이상 새장도 없기에~ 이번에는 새끼들들 꺼내고 숫놈과 암놈을 합쳐놨습니다.
얼마전에는 죽일듯이 숫놈을 물어대던 암놈이 싸우지 않고 사이가 좋아 보이더군요.
새끼가 많이 컸고~ 암놈이 그동안 발정이 온거 같아요.

새끼들을 엄마새와 따로 떼어놨기에 무척 걱정이 되었지만~
추위를 타고 무서워 할까봐 베란다에서 키우던걸 거실에서 놔둬서 그런지
아가새들 두마리만 있는데도 모이를 먹으면서 아직까지는 조용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저처럼 하세요.
그러면 암놈의 횡포?에서 숫놈과 새끼를 지켜내시고 또 다른 2세들을 기대할 수 있을테니까요~...^-^

Comments

전월남 2005.03.06 00:00
  새로운 정보군요.. 근데 카나리아가 아니라 잉꼬에 대한 정보네요....^^
잉꼬도 색상이 다양해서 번식해서 다양한 색깔을 맛보는 즐거움도 있지요...
권영우 2005.03.06 07:38
  잉꼬는 새끼들의 분리시기가 늦으면 위의 글과 같은 내용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보면 머리를 쪼아 잔인함을 느끼지요.
새장 2개를 붙여 놓고(먹이는 줄 수 있게) 분리하면 됩니다.
박상태 2005.03.06 11:50
  짐승의 경우 "대가리"라고 부르는 것이 어법에 맞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작년에 박진영님의 경우 최악의 사태가 있었죠.. 다행이네요.^^
강계수 2005.03.06 22:49
  작년에 숫놈의 머리가 볏겨지는 느낌을 깨닫고나서
며칠 지나고보니 암컷이 숫놈의 머리를 쪼는 모습을 보고서야
분리 하였지만 결극떨어지고 말더라고요 발정시기에 함께 어우러지지 않으면
아무리 잉꼬라 할지리도 상대를 죽이는 포확한 모습을 보며 동물의 세계가 냉철 하다는 것을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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