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하루가 ㄱ~ㅣ~ㅂ~ㄴ~ㅣ~ㄷ~ㅏ~

권영우 5 534 2006.08.12 13:49
4시에 일어나 새 물 챙기고, 모이를 주고....

블루목도리 이동장에 넣어 모이와 식수를 챙겼습니다.

녀석이 잘 안 떨어지네요.

애교가 많아 새를 좋아하지 않는 집사람도 '예쁘다'를 연발하던 놈인데....

8일동안 맡아서 정이 많이 들었네요.

이제 더 좋은 곳에서 사랑을 받겠지요.

5시에 집을 나서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05:30....

벌써 배송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더군요.

직원이 좀 늦게 나와서 06:00가 되어서야 운송의뢰를 마쳤습니다.

첫 비행기에 맞추려 했는데 다른 비행기는 안되고 08:00 비행기에나 운송이 된다네요.

공항에서 밭으로 출발하여 06:30에 도착하여 감자깬 밭의 풀을 매었습니다.

8월 하순에는 배추모를 심어야 한다더군요.

풀을 뽑은 후에는 거름도 주었답니다.

이제 열무 뽑고, 깻잎 따고, 호박, 가지, 토마토, 참외, 오이, 옥수수, 콩.....

신이 났습니다.

09:30 땀이 비오듯 하고 힘이 들어 철수, 하나로 마트에서 쇼핑을 하여 장모님댁에 들려서 샤워하고 늦은 아침을 먹었습니다.

집에 와서 짐 정리하고 씻고 나니 이제 한가해 졌습니다.

일찍 일어나니 정말 하루가 깁니다.

이제 낮잠도 한숨자고 학교전자결재도 들려야 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Comments

전신권 2006.08.12 17:43
  저도 오늘 아침은 일찍 시작했습니다.
4:40 기상
5:00-5:40 새벽기도
5:50- 6:10; 아침식사(해장국)
6:20-7:00 앵무새 배송준비하여 공항으로 (부산으로 사미꾸사 암컷을 보냄)
7:10_9:20 출근하여 인터넷 검색및 새 돌보기
9:20-9:40: 공항에 다시 가서 목도리 앵무 찾아오기
10:00- 12:30; 근무
점심먹고 농장가서 풍란 돌보고 일부 챙기고,,, 포장박스에 넣고
밭에 엄청시럽게 난 풀과의 전쟁을 하다가 풀모기에 너무 뜯겨 2시간만에 철수...
샤워하고 다시 컴푸터 앞에 앉아 잠시 여가를,,,

18:00 후배의사 애기 돐잔치... 아직까지의 시간계획입니다. ㅎㅎ
원영환 2006.08.12 19:21
  블루 목도리 글을 보니 예전 임기연님 글이 생각나는군요.
국내 입양아를 한동안 맡아서 돌보아주다가 해외 양부모가
결정되면 그분들에게 안겨주는 역할을 하시던데...

매번 그러실때마다 그동안 정들어던 슬픔에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글을 기고 하시던데...

몇일간 정들었던 블루목도리가 새로운 주인 곁으로 갔다니...
그동안 애교에 잔정도 많이 들었을텐데...

새로운곳에서 더욱 예쁜 애교와 사랑을 주고 받게 되겠지요?
전영윤 2006.08.13 09:02
  시간 활용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나타나는군요.
이른 아침부터 시간을 잘 활용하기가 쉽지 않고 그냥 놓쳐 보내기가 쉬운데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들을 잘 활용하시네요.^^
정연석 2006.08.13 21:21
  제목을 보니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집니다...

저도 요즘 약간 일찍일어나니 낮이 상당히 길게 느껴지는 반면에,

그만큼 일찍 잠자리에 드니 밤은 약간 짧아졌습니다...^^
홍성철 2006.08.13 22:56
  권영우님, 전신권님 정말 하루를 바쁘게 사시면서
풍요롭게 사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귀감이 되시는것 같습니다.
무언가에 홀린듯이 열심히 사는것이 훗날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살아야지 다시마음 먹어보는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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