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모이는 정기모임

대학원에서 만난 친구들 9명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번 모임을 갖는데 그중에서도 여름 모임은 1년에 한번 1박 2일로 온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모임입니다.
이번에는 전라도 화순에서 모이게 됩니다.
서울 인천 김포 여주 천안 온양 시흥 부여 화순에서 목회를 하는 분들인데 서로 돌려가면서 장소를 정하여 모이고 있답니다.
아직은 큰 모임은 아니며 그저 간만에 만나 담소를 나누며 서로 말이 통하는 대화를 한다는 것이 다인듯합니다.
아이들도 이제 갓태어난 갓난아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정도로 한가정에 둘씩....그러다보니 한번 다 모이면 만만치 않습니다.
올망졸망한 녀석들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보통 일반 모임때는 정해진 교회에서 모이는 정도인데 여름 모임은 팬션을 정하여 지내게 됩니다.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해변가에서 조개도 잡고, 물놀이도 하고, 옥수수도 삶아먹고, 수박도 쪼개 먹으면서 밤에는  별도 구경한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한껏 부풀어 있답니다.
물놀이할 튜부와 수영복도 준비하고 불꽃놀이할 폭죽도 준비하고 오며가며 먹을 과일과 과자 음료수를 준비해 놓고는
내일 일찍 일어나기 위해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고 있답니다.
9년째 해마다 한번씩 모이면서 아이들끼리도 많이 정이 들고 사모님들끼리도 잘 어울리는 모임이라 참으로 좋습니다.
저도 내일이 기대 되는군요.
먼길을 다녀와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래도 좋은 분들과의 만남이기에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