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역지에서 본 새 에 대한 단상

이름하여 버드마켓,,,거창하지만 5 평 남짓한 아주 소규모의 시골 새파는 구멍가게를 잠시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무지하게 허름하였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보는

새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일단 모란앵무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 몸매의

크기가 우리가 여기가 보는 사이즈보다는 20%이상은 커 보였습니다. 관리가 부실하여 우장을 쓰고 있는

애들도 있었지만 가격은 이곳에서 보다 무려 1/5정도의 가격선으로 소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대로 칼라가 좋아 보이는 검은 머리 모란 앵무 한 쌍이 25,000원 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휜치류는 금화조가 눈에 보였는데 보통의 금화조와는 다른 시나몬 계열과  파이드 형태의 변형된

금화조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외에 잉꼬나 작은 비둘기 종류, 자보닭, 투계가 보였는데

특이한 애들은 워낙 새가게의 규모가 작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었습니다.

시간도 없고 저희들이 간 곳이 이제 막 발전하는 공업도시의 하나이기에 취미로 새를 키우는 이들이

이제야 조금씩 생기고 있는 저희들이 봉사한 지역이 중산층이하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이다보니

근자들어 새들을 조금씩 키우기에모란앵무와 잉꼬위주였고  가끔씩 투계인 올드 잉글리쉬 종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직은 살기가 힘든 모습이 역력한 곳이지만 6 년 전보다는 많이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번에 시간이 나면 보다 좋은 곳을 다녀 볼 참입니다만 이 역시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사진은 저희들이 머물렀던 동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