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더위에 지친 카사모

전신권 7 560 2007.08.20 21:07
역시 이번 여름의 무더위는 예전과는 다른 느낌인 듯 합니다.

카사모가 이렇게 조용하니,....

늘어나는 새들의 빠진 깃털이 수북하게 쌓이는 요즘 청소하느라 바쁜 분들도 많겠지만

게으름이 도진 저는 2-3일에 한 번씩 모아놓았다가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드리고 있네요.

하긴 이번 여름내내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자기까지 하고 있으니

진짜로 더위에 지친 하루하루인 듯 합니다.

지구 온난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으니 제주도는 이제 완연한 아열대기후를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러다가 가을 겨울이 없이 그냥 봄과 여름만이 지속되는 것은 아닌지...

벌써 한라산 정상의 식생도 변하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고 합니다.

추운 곳에 사는 구상나무 군락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느껴질 정도라고 하니 말입니다.

그래도 이제 학교도 개학을 하니 힘을 내서 정신을 차려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시원한 바다와 날아가는 비행기....그리고 새파란 하늘,...

우중충한 날씨의 연속이 북유럽이나 러시아보다는 훨씬 좋은 환경임을 감사하며

남은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Comments

김성기 2007.08.20 21:34
  피곤하지도 않으십니까?
이리저리 다녀가시고....
카사모를 위해 시원한 사진까지 올리시는 정성을 가히 본받을만 합니다.

맹홋!!!!!!!!!!!!!
권영우 2007.08.20 22:41
  글쎄요.
이제 우리나라도 4계절이 아니라 건기와 우기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아무리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있기에,
마음속까지 얼어붙는 겨울도 여러가지 꽃의 봄향기가 있기에 참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기후야 자랑할만 하지요.
홍나겸 2007.08.20 23:04
 
이곳하늘과 참 비슷하네요... 대신 이곳은 여객기가 아닌 air force 군항기 입니다...
떴다하면 굉음은 거의 폭격기 수준...

칸과 리아는 놀래서 팔짝 팔짝...
원영환 2007.08.21 01:15
  청명한 하늘빛과 조석으로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아마도 가을은 저만치 다가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오곡이 무르익듯 털갈이를 마친 멋진
프릴들의 풍성한 자태가 조만간 갤러리를 장식하겠죠.
홍상호 2007.08.21 07:55
  저도 어젯밤에 몇번을 깨어 선풍기를 틀고 뒤척이고..잠 못들다가
새벽에 잠깐 잠 든 사이에 그만 일어나는 타이밍을 놓쳐 아침부터
식사도 못하고 출근했네요..
정말 지구 온난화 때문에 그런지 요즘 날씨와 바다수온 등을 보면
한반도에도 뭔가 이상기류가 있는게 분면한 것 같습니다...
영화 Tomorrow 가 떠오르네요...무시무시한 환경변화...
박상태 2007.08.21 09:15
  여름보다는 겨울이 낫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지구 온난화에 의한 요즈음의 기상 이변은

반갑지 않네요.

날이 더운데 따님 내외가 놀러와서 또 많이 바쁘셨나봅니다.^^

그래도 얼마나 좋습니까? 든든한 사위와 딸을 보고있노라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실 것 같은데..^^
김두호 2007.08.22 10:47
  이러다가 봄과 가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올해는 무척 지겹게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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