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도 부화소식 알립니다..

울산은 어제 내린 봄비로 땅에 기운이 가득한 듯 살랑 살랑 한줄기 바람속에 푸근한 날씨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요즘 새들은 도무지 언제 작업을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몰래 야밤에 방앗간에서 만나 사랑을 하는지...거 참~~ 아무리 아침일찍부터 지켜봐도 모르겠고..

무정란으로 한번 허송세월을 보냈던 화이트-그린 커플이 드디어 2세를 보게 됐습니다..
얘네들도 작업하는 모습을 전혀 보질 못했는데..거 참~~ 제일 먼저 고개를 쳐든 첫째 녀석이
“엄마 아빠가 확실히 작업을 했다고 말해 주듯. 흐흐 아주 건강해 보입니다”

아우들도 어서 따라 나와야 할텐데 괜한 마음만 앞서 종전에 만든 애그푸드를 버리고
와이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무시하고 그레뉼 상태로 지퍼백에 정성껏 담아 에그푸드를 새로 만들었답니다..

또한 우리집 왕대가리(표현이 좀.. 양해^^!) 글로스터의 자손이 줄줄이 깨어 나고 있네요....
얘네들도 언제 작업을 했는지 무정이겠지 싶었는데 말이죠..
4마리 다 부화된 후 아주 게으른 왕대가리 도가숫넘이 육추를 좀 도와 줄련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이상 울산의 봄을 알리는 부화소식 함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