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베풀어 주신 롤카 고맙게 키우고 있읍니다

양태덕 0 693 2003.01.19 11:08
그때 그곳에 가는 길이 조금 서툴러서 눈길에 고생을 했었읍니다.
김포라는 곳에 처음 가본 것입니다.
바로 강화도에 들어가서 전등사까지 다녀왔었읍니다.

오늘같은 날이 엇지요.

드린 암놈의 한배에서, 같은 숫자의 302라는 암놈이 있는데, 이 암놈의 자손이 제 종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303아니면 304를 롤러를 키우시는 L님에게 드렸는데, 제가 볼때 정말 탐이 나는 훌륭한 새가 나왔읍니다.

301은 소리가 조금 높지만, 순수 롤러가 맞고, 그 형제 자손에서 좋은 새가 많이 나왔읍니다.
그리고 롤러는 낮은 소리를 하는 새를 1품으로 하지만, 정작 1품인 새의 소리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꼭 소리가 높은 새가 필요합니다.

즉 꼭 필요한 새입니다.

굳이 서두들 필요가 없으셨는데, 서두르셨군요.
하지만, 형제 조류원이라면, 조금은 새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이므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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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베풀어 주신 롤카 고맙게 키우고 있읍니다 - 성일현 ┼
│ │ 오랜만에 글로 인사드립니다. 님이 다녀 가신지가 정말로 일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 그때 님이 베풀어 주신 롤카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 제가 자격증 하나 취득하느라 무척이나 바빴읍니다.
│ 그래서 자주 들르지도 못하고,인사도 못드렸네요.

│ 제가 데리고 있던 카나리들에 관해 얘기하겠읍니다.
│ JIR 01 018 301V는 생존해있읍니다.지금 외부 조사에서 열심히 울고 있는데
│ 울음이 룰카와 비슷합니다.고음이 조금 나지만..
│ 전에 울지않아 걱정도 많이 했지만, 사연있는 아이라서 더욱더 .
│ 왜 앞에서 생존이란 말을붙인 이유는 생존치 못한 아이들이 있어서.
│ 볕좋은날 바람좀 쐬라고 새장을 마당에 내었더니 , 옆집 고양이가
│ JIR의 친구를 헤치고. 노란 곱슬이도.
│ 너무나 황망한 일이 었읍니다. 주인의 관리 부족으로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통탄할 일이지요.

│ 그해 봄, 월산에서 다시 링찬 노란 곱슬이를 입양해와 번식을 시도 했지만 ,
│ 알막힘으로 불쌍한 생명 떠나 보내야 했읍니다.안타깝고 죄스런 마음에 카나리들을 쳐다볼수가 없었읍니다.
│ 어떤 분은 애완 동물은 단순히 애완 동물이다 라고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키우다 보면 가슴 저편에서 따뜻한
│ 감정적교류가 흐르는 겄을 어찌할 수 없더군요. 저같은 분들이 혹여 계시겠지요.

│ 그래서 그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생각 했읍니다.
│ 빈 창고를 치우고,바닥에는 풀과 모래 돌을 깔고 뒷산에서 나무를 베어와 횄대로 하였읍니다.
│ 그리고 마당 한켠에 합판을 이어 붙여 조그만 조사를 지었지요.
│ 또 헌 장롱을 구해다가 하나의 보금자리를 만들었읍니다.
│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라고.

│ 지금 카나리들은 가족을 만들고 잇읍니다.
│ 저의 섣부른 정성과 무지가 그들을 헤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 님이 주신 롤카도 가족을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많이 서툴러 님에게 구하지 못하고
│ 형제조류원에서 롤카의 자손이라 추측되는 암컷을 구했읍니다.
│ 둘이 좋아할까 궁금합니다.
│ 카나리들이 아무 탈없이 잘 살아 주었으면 합니다.


│ 다시 한번 제게, 롤카의 울음소리를 베풀어 주신것을 감사드립니다.
│ 님의 소중한 가족과 카나리들이 새해 더욱더 행복하기를 빌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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