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의 귀향
홍상호
일반
3
525
2007.05.28 19:25
금년봄에 권오서님댁에서 잠시 데려온 카사노바가 어제 귀향했습니다...
구룡포에서 건너온 스물도 안된 딸같은 신부 사이에 5마리의 후손을 남기고 마침내
어제밤에 원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넘이 얼마나 힘이 좋은 넘인지..그동안 아침 저녁으로 시끌벅적 했습니다..
짝도 없이 그동안 얼마나 독수공방했으면 데려오자 마자 구룡포 새색시를 완전히
넉다운시켜버리더군요 ㅎㅎㅎ...얼마나 요란하게 하는지(?).....ㅋㅋㅋㅋ
권오서님 왈 "이기 뭐꼬....이거이 진을 다 빼놨구만..." ㅎㅎㅎㅎ
"내가 빼놨나...지가 밥만 먹으면 열심히 작업하두만 ㅋㅋㅋ"
저희집은 숫컷들이 부실하여 밥만 축넵니다.
낳았다하면 무정란이고....
주인이 고약해서 그런지.
데려올땐 좋은놈으로 데려왔는데 놀고먹는 건달이니.
어쩝니까 내년에라도 일 잘 해 주길 기대하는 수 밖에요.
오죽하면 업둥이 알을 드렸겠습니까.
업둥이 알이 모레는 부화예정일인데 기대가 됩니다.
업둥이들이라도 잘 키워주면 더 바랄것 없지요.^^
하지만 돌아가서 본처한테 혼나는 것은 아닌지요?
업둥이 알은 부화하여 잘 기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