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드디어 저희집에도 카나리아 2세가...

전영윤 5 548 2007.05.31 11:26
저희집 두쌍의 글로스터가 3번의 산란을 했지만

모두 무정란이었답니다.

중간에 숫컷 콘서트 한마리도 떨어지고.....

좋은 새임에도 번식을 못하는 것은 주인의 책임이 아닐까 하는 죄책감마져 들더군요.

그래서 더이상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에 올해 번식을 포기하려고 할때

솔깃한 소식이 하나 들려왔습니다.

저희집 글로스터들이 다시 산란하게 되면 연락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유정란을 주시겠다고....

그래서 재산란을 기다리던중 한쌍의 글로스터와 암컷만 혼자 있는 새장에서 동시에 산란이 이루어지더군요.

염치불구하고 연락을 드렸더니 글로스터 알 3개와 파이프 팬시 3개의 알을 주셨지요.

두 둥지에 넣어주고 기다리는데 기다림의 시간이 길더군요.

드디어 어제 오후에 글로스터 2마리 파이프팬시 2마리가 부화를 했습니다.

부랴부랴 개란 삶아서 넣어주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어미가 잘 먹이는 것 같기는 한데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막상 기다리던 녀석들이 부화하니까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잘 자라주어야 주신분에게 감사한데 행여나 하는 마음때문에요.

그러나 새들에게 맡길랍니다.

제가 고민한다고 새들이 제 맘을 알겠습니까?

단지 잘 길러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다음에 좀더 자라면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Comments

박상태 2007.05.31 13:30
  축하드립니다.^^

2마리 2마리라면 잘 보셨다가 육추능력이 뛰어난 부모에게 몰아주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물론 두 쌍이 고르게 잘 키워주는 것이 제일 좋겠구요.

무사히 성장하여 이소하기까지 많은 즐거움을 안겨주길 바랍니다.^^
권영우 2007.05.31 15:11
  축하드립니다.
귀한 놈들이 태어나서 저도 기쁘네요.
잘 자라서 귀염받길 바랍니다.
권오서 2007.05.31 18:55
  축하드립니다.
주위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행복 하시겠습니다,
예쁜 새식구들이 잘 커기를 빌며 즐거운 마음을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전영윤 2007.05.31 20:26
  헉 박상태님 어떻게 아셨죠?
오늘 하루 육추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저녁때 암컷혼자 육추하는 둥지의 녀석들을
한쌍이 육추하는 둥지로 몰아주었거든요.
한쌍이 육추하는 녀석들은 소낭이 빵빵한데
혼자 육추하는 녀석들은 소낭이 빈약해서 얼른 한 둥지로 몰아버렸습니다.
사람이 욕심이 생기네요.
부화만 해도 좋겠다 했더니 부화하니까 잘 자라 이소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이제 잘 육추되어 이소까지 잘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박상태 2007.05.31 20:35
  전영윤님, 이제 큰 고비는 넘기신 것 같습니다. 소낭이 빵빵한 모습을 보셨으니 아마도 잘 키워주리라 생각합니다.^^

사진 올라오길 기다려봅니다.ㅎㅎㅎ

글로스터 + 파이프이니 섞일 염려도 없고... 다행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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